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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문제는 21세기를 억누르는 난제”
연꽃마을 대표로 노인복지 앞장서는 김경한(법명 각현)씨
“현대사회에 가족 중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계층은 노인과 어린이입니다. 앞으로 노인문제는 21세기를 억누르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989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연꽃마을’대표로 한국 노인복지사업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일깨우며 10년 세월의 변화를 주도해온 사람, 김경한(각현스님)씨.
따가운 가을볕이 내리쬐던 12일 오후, 김 대표는 내달 6일부터 한달간 국내 최대규모로 열리는 노인작품전시회준비에 여념이 없다.
“종이접기와 한지공예 등 30여 종류의 작품 1만여점이 전시될 것입니다. 노인문화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968년 출가한 김 대표가 노인복지사업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0년.
법주사 부주지직을 사임하고 연꽃마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대표가 가장 먼저 시작한 사업이‘무료양로원’건립이었다.
무료양로원 건립사업은 당시 운영난에 봉착해 존립자체가 어렵던 연꽃마을에서 설립목표를 세우고도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사업이다. 김 대표는 먼저‘불우노인의 안식처를 우리가 건립하자’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여 나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3년만에 2만5000여명의 후원회원을 모으는데 성공했고, 약 9억원이 소요된‘연꽃마을 용인 무료양로원’건립을 완성했다.
용인 무료양로원은 불교계가 후원금으로 완성한 최초의 무료양로원이었으며, 연꽃마을이 본격적으로 노인복지사업을 시작한 첫 번째 사업이었다.
이후 10여년 세월은 연꽃마을의 대상사업을 ▲수용시설사업 ▲의료사업 ▲재가노인복지사업 ▲무료식당운영사업 ▲일반노인복지사업 ▲노인문화사업 ▲아동복지사업 ▲자원봉사 보상제도 확립 등으로 확대시켜 나왔다.
같은 시간동안 김 대표에게 맡겨진 직함도 예사롭지 않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불교 사회복지협의회장, 경기도 노인복지시설협의회장 등 사회복지와 관련한 현직만 9개에 이르고,‘96 송파구를 빛낸 인물’로 선정되었으며, 99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91년 서울 광명의원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안성 경로의원까지 전국에 16개의 의원을 개원했고, 한달에 90가마의 쌀을 소비하는 10개의 경로식당, 7개의 노인복지센터와 6개의 수용시설이 문을 열었다.
노인문화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노인복지 신문과 출판사, 노인작품 전시관이 차례로 문을 열고, 수원 행복한 집을 비롯한 연꽃마을이 지었거나 운영하는 아동복지 기관도 4개에 이른다.
10개년 계획으로 99년부터 시작한‘안성종합노인복지타운’은 1차로 지난 4월 치매와 중풍을 전문으로 하는‘노인전문요양원’이 기공식을 갖고 원대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모두 1만여평 부지위에 세워질 이곳 노인복지타운에는 요양시설과 전문병원을 비롯, 연수원 사찰 전문대학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연꽃마을은 이제 240만 노인들이 함께 깃들고 사용하는 거대시설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불모지에 다름없는 노인문화 형성과 노인복지, 그 변화의 중심에서 대자대비의 불심을 실천해 가고 있다.
“21세기의 종교는 교리를 팔아먹기보다‘실천행’을 통해서 교리를 실천하는 세기가 될 것입니다”/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노인문제는 21세기를 억누르는 난제”
연꽃마을 대표로 노인복지 앞장서는 김경한(법명 각현)씨
“현대사회에 가족 중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계층은 노인과 어린이입니다. 앞으로 노인문제는 21세기를 억누르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989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연꽃마을’대표로 한국 노인복지사업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일깨우며 10년 세월의 변화를 주도해온 사람, 김경한(각현스님)씨.
따가운 가을볕이 내리쬐던 12일 오후, 김 대표는 내달 6일부터 한달간 국내 최대규모로 열리는 노인작품전시회준비에 여념이 없다.
“종이접기와 한지공예 등 30여 종류의 작품 1만여점이 전시될 것입니다. 노인문화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968년 출가한 김 대표가 노인복지사업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0년.
법주사 부주지직을 사임하고 연꽃마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대표가 가장 먼저 시작한 사업이‘무료양로원’건립이었다.
무료양로원 건립사업은 당시 운영난에 봉착해 존립자체가 어렵던 연꽃마을에서 설립목표를 세우고도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사업이다. 김 대표는 먼저‘불우노인의 안식처를 우리가 건립하자’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여 나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3년만에 2만5000여명의 후원회원을 모으는데 성공했고, 약 9억원이 소요된‘연꽃마을 용인 무료양로원’건립을 완성했다.
용인 무료양로원은 불교계가 후원금으로 완성한 최초의 무료양로원이었으며, 연꽃마을이 본격적으로 노인복지사업을 시작한 첫 번째 사업이었다.
이후 10여년 세월은 연꽃마을의 대상사업을 ▲수용시설사업 ▲의료사업 ▲재가노인복지사업 ▲무료식당운영사업 ▲일반노인복지사업 ▲노인문화사업 ▲아동복지사업 ▲자원봉사 보상제도 확립 등으로 확대시켜 나왔다.
같은 시간동안 김 대표에게 맡겨진 직함도 예사롭지 않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불교 사회복지협의회장, 경기도 노인복지시설협의회장 등 사회복지와 관련한 현직만 9개에 이르고,‘96 송파구를 빛낸 인물’로 선정되었으며, 99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91년 서울 광명의원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안성 경로의원까지 전국에 16개의 의원을 개원했고, 한달에 90가마의 쌀을 소비하는 10개의 경로식당, 7개의 노인복지센터와 6개의 수용시설이 문을 열었다.
노인문화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노인복지 신문과 출판사, 노인작품 전시관이 차례로 문을 열고, 수원 행복한 집을 비롯한 연꽃마을이 지었거나 운영하는 아동복지 기관도 4개에 이른다.
10개년 계획으로 99년부터 시작한‘안성종합노인복지타운’은 1차로 지난 4월 치매와 중풍을 전문으로 하는‘노인전문요양원’이 기공식을 갖고 원대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모두 1만여평 부지위에 세워질 이곳 노인복지타운에는 요양시설과 전문병원을 비롯, 연수원 사찰 전문대학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연꽃마을은 이제 240만 노인들이 함께 깃들고 사용하는 거대시설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불모지에 다름없는 노인문화 형성과 노인복지, 그 변화의 중심에서 대자대비의 불심을 실천해 가고 있다.
“21세기의 종교는 교리를 팔아먹기보다‘실천행’을 통해서 교리를 실천하는 세기가 될 것입니다”/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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