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원주산림항공관리소 홍성현

지역내일 2010-04-13 (수정 2010-04-13 오전 8:03:46)
어느덧 혹한 겨울을 뒤로 한 채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계절에 접어들었다.
설악산, 지리산, 등 많은 산에는 산자락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쭉 펴고 있는 것 같은 나뭇가지와 파릇파릇하게 물들은 잎들로 하여금 상춘객들에게 한풀 더 봄을 실감나게 한다.
최근 주5일 근무제와 웰빙 문화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말이나 휴일이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일부 등산객의 소홀한 산행 준비로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은 채 무리한 산행을 하고, 암벽이나 암릉 등 위험한 산악지역에서 무모한 행동을 하여 조난과 산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 일부 산행 인들은 정상에 올라서 음주를 하거나 체온 관리를 하지 못해 저체온 증으로 안타까운 사고를 부르고 있다.
건강의 길 자락인 산행이 자기연민적 생각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산행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9년 2월 겨울추위가 가시지 않은 채 눈이 살짝 덥혀있던 어느 날 사무실로 긴급한 목소리로 구조요청이 들어왔다. “여기 치악산인데요, 같이 온 친구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도와주세요..”라는 긴급한 상황을 알리는 목소리에 산림항공구조대는 응급구조장비를 챙겨 즉각 출동하여 환자후송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환자에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응급처치에 들어갔고 신속히 헬기로 이송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했던 사고였다.
이날 산에 오른 두 사람은 평상시에도 산을 자주 찾는 산행 가였다. 여느 때와 똑 같이 산을 찾았지만 자신의 컨디션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한 산행으로 돌이킬 수 없는 참옥한 상황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최근 2005~2009까지 원주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산악사고로 인해 29회 출동해 27명을 구조했는데 사고발생원인을 보면 대부분이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음주와 장비미흡으로 인한 사고가 그 뒤를 이었다.
혼잡하고 답답한 도시 환경에서 벗어나 심신을 증진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리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다. 하지만 산의 대한 불충분한 정보와 각종부주의로 인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돼 가족이나 자신에게 불행한 산이 될 수 있다.
산을 찾을 때는 항상 산에 대한 정보와 그날의 기상 등 충분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고, 산행 중 조난을 대비해 비상식량과 가볍고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의류 몇 가지와 헤드랜턴, 호각 등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필히 준비해야한다.
또 산행 시작 전에 반드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고 충분한 몸 풀기 운동을 한 후 자신이 목표로 했던 산행을 안전하게 올라야 한다.
산림청에서는 봄철 산악사고에 대비하여 등산객이 많은 주말과 휴일에 헬기를 긴급출동 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상시 갖추고 있으며, 응급구조대원들의 발 빠른 산악구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산불과 산악구조 상황발생시 1688-3119로 신고하면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건강과 삶의 풍유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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