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 오른 유가 90달러 눈앞

지역내일 2010-04-15 (수정 2010-04-15 오전 9:46:08)
두바이 83. 48달러...100달러시대 다시 올라
지난해 12월 배럴당 69달러까지 내려갔던 국제유가(WTI)가 올해 들어 조금씩 오르더니 9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유가상승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급등해 리터당 1900원 이상하는 곳이 크게 늘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86.00달러로, 전일 84.01달러보다 1.99달러 올랐다. 올해 들어 지난 8일 87.14달러 이후 두 번째 높은 금액이다.
우리나라가 80% 이상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전일 82.98달러에서 83.48달러로 뛰었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석유재고가 감소한 데다, 경기지표 개선소식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석유공사는 15일 국제유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100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커졌다”며 “세계경제가 전망대로 성장하고, 투기자금이 가세하는 상황에서 수급불균형 문제까지 부각되면 100달러 재돌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5일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742.50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1638.62원보다 리터당 103.88원 오른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치솟았던 2008년 고유가 상황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주유소 가격은 지역마다 차이가 심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K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998원에 달했다. 서울에서 보통휘발유를 리터당 19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강남구 22곳, 용산구 10곳, 중구 9곳, 서초구와 성북구 각 7곳 등 74곳에 이른다.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조만간 리터당 20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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