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풍향계> “쓰레기 냄새로 수업받기 어렵다”

익산 함열여고, 악취 호소

지역내일 2001-09-18 (수정 2001-09-21 오후 2:21:34)
“쓰레기 냄새 싣고 오는 바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요”
전북 익산시 함열여자고등학교가 쓰레기 냄새에 비상이 걸렸다. 인근 용안매립장에서 풍기는 악취 탓에 제대로 된 수업을 받기 어렵다는 호소가 줄을 잇고 있다. 김 모양 등은 시청 홈페이지에 ‘해도 너무한다’는 호소형 글을 올리는가 하면 다른 학생은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과 함께 ‘보복하겠다’는 글을 남길 정도다.
학교측의 반발이 거세지자 매립장 감시원들이 쓰레기봉투가 찢어지지 않은 쓰레기만을 선별적으로 반입하고 나머지는 되돌려 보내기에 이르렀다. 분리수거가 덜 되었거나 봉투가 찢어진 쓰레기가 반입되면서 냄새가 심해졌다고 판단한 감시원들이 190여톤의 반입양 중 20%만 매립장에 반입되고 나머지는 되돌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이번에는 시내권 일부 아파트와 상가 일부에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다. 매립장으로 반입되지 못하는 150여톤의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는 셈이다.
금강동에 위치한 적환장에 임시로 쌓아 놓고 있지만 매일 쏟아지는 쓰레기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쓰레기 처리를 놓고 주민들간의 우격다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익산시는 “수거차량에서 대형트럭으로 옮겨싣는 과정에서 봉투가 찢어졌다”면서 “개선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매립장 주변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을 못받겠다고 아우성이고 주택가에서는 주민들이 쓰레기행정을 질타하는 비난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특단의 대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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