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면 연합

지역내일 2010-04-05
문인들도 ‘4대강 사업 저지’ 동참

종교계에 이어 문화계 인사들도 4대강 사업 저지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의 남한강 광천보 공사현장 인근에선 지난 3일 오후 문인들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작가회의 저항의 글쓰기 실천위원회(위원장 도종환)는 이날 문인 등 50여명이참가한 가운데 공사현장을 방문 ‘시인이여, 사라지기 전에 기억하라’는 제목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여주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과 공사현장을 둘러본 참가자들은 주변의 나루터에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사라져갈 정서와 기억들을 지켜내겠다며 강을 바라보며 10여분 간 침묵을 지켰다.
여주에 살면서 공사현장을 접하고 있는 홍일선 시인이 ‘첫 시를 쓰던 첫 마음으로 돌아가야 하리’라는 시를 낭송하자 강은 생명의 어머니이며 4대강 사업은 난개발임을 주장하는 내용의 ‘만장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참가 문인들이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난 심정을 만장에 적어놓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행사에 참가한 구중서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나중에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문인들에게 “문학과 좋은 언어로 세상을 채우자”고 말했다.
행사에는 시인 도종환 김경주 문동만 이원규 김 근, 소설가 김남일 이시백 안재성 윤동수 등 문인들과 이철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이사장 정희섭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 등이 참가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조건만남’ 유혹해 정보이용료 6억 챙긴 13명 적발

경남 진주경찰서는 채팅사이트에서 060통화를 유도하는 ‘조건만남 쪽지’를 보내 6억여원의 정보이용료를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이 모(37·인천시)씨를 5일 구속했다.
또 장 모(24)씨와 다른 이 모(30·여)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060음성정보사업자로 등록한 이씨는 장씨 등 6명과 함께 2009년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남성회원들에게 조건만남 쪽지를 무작위로발송, 요금이 30초당 700~1000원인 성인정보 통화를 유도해 모두 1만5000여명으로부터 6억여원의 이용요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이씨 등 여성 6명은 통화가 연결된 남성회원들에게 성매매를 위한 조건만남에 응할 것처럼 속이고 장소 시간 가격 등을 흥정하며 장시간 통화를 유도해 이용요금을 높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진주 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철도자재 전문털이 2명 영장
충북 제천경찰서는 5일 철도공사현장에서 선로자재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엄모(3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작년 4월 2일 오전 2시쯤 강원 정선의 선로공사 현장에서 선로보수용 철재 1t을 자신들의 화물차에 싣고 달아나는 등 작년 3~4월 11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철도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현장 직원들이 작업을 위해 보수용 자재를 미리 갖다 놓는다는 사실을 알고 야간을 틈타 이 같은 일을 벌였으며 자택에서 범행상황을 일기식으로 적어놓은 메모가 발견되면서 여죄가 드러났다.
청주 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차량 8대 훔친 중학생 3명 검거
충남 보령경찰서는 5일 상습적으로 주차된 차량을 훔친 김모(14 중3)군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학교 동급생인 김군 등은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쯤 열쇠가 꽂힌 채 보령시내 도로에 세워져 있던 한 모(46·여)씨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승용차 6대와 화물차 2대 등 모두 8대(시가 2780만원)의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한 뒤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다 기름이 떨어지면 버리고 또 다른 차량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보령 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올림픽공원 다리 붕괴 … 참사 모면
행인 1명 부상 … 균열 발견에도 차만 통제

4일 낮 12시2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있는 청룡다리의 인도 일부가 무너지면서 다리를 지나던 행인 정 모(52)씨가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정씨는 약 60m 길이의 다리 3분의 2 지점을 지나다 7m 아래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팔과 다리에 가벼운 상처만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986년 4월30일 준공한 청룡다리는 올림픽공원 북2문과 공원 내부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다리로, 북2문을 등지고 섰을 때 우측 인도가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
목격자 박모(55)씨는 “얼마 전부터 다리가 15도 가량 기울어져 있었으며 갑자기 굉음과 함께 연기가 연막탄처럼 피어오르더니 인도 전체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사고 당시 다리 위에 10여명이 있었으나 굉음이 나자 대부분 도로 쪽으로 피했으며 한 사람만 미처 피하지 못하고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자회사인 한국체육산업주식회사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도로와 인도 사이에 균열이 발생해 지난달 15일부터 공원 내부로 통하는 2개 차선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정밀안전진단 중이었다.
그러나 보행자의 다리 통행은 통제하지 않아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빚을 뻔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며 “안전진단업체에서 육안으로 볼 때 1년 정도는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해 보행자의 다리 이용은 금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공원 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엄마 친구’라고 속여 상습절도 40대녀 구속
인천 계양경찰서는 수도권 일대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엄마 친구''라고 속여 집에 들어간 뒤 20차례 금품을 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등)로 정 모(48 여 인천시 남동구)씨를 구속하고 정씨로부터 훔친 물건을 사들인 김 모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9월19일 낮 12시20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 중인 김 모(9)양에게 “엄마 친구인데, 줄 돈이 있다”고 속인 뒤 김양 집에 들어가 귀금속 120만원어치를 훔치는 등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부천, 서울 등을 돌며 20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양에게 물을 달라고 해 마신 컵에서 정씨의 지문을 채취해 검거했다.
인천 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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