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직원 평균 근속연수 14.4년

‘안정적인 생활 지향’ 매년 증가세 … 직원 평균연봉 7천만원 이상은 12곳

지역내일 2010-05-06
우리나라 주요 공공기관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4.4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관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6223만원,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2604만원이었으며, 기관마다 격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내일신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www.alio. go.kr)’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50개 기관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2005년 12.9년에서 2008년 13.9년, 2009년 14.4년으로 매년 늘었다.

◆기재부 산하기관 평균연봉 7981만원 = 이는 실업난 증가로, 직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지향한 것이 주 요인이고,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임박하면서 근속 평균연령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관은 조폐공사로 21.6년에 달했으며,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18.1년, 농어촌공사 18.03년, 철도공사 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17.8년, 도로교통공단 17.74년, 한국전력공사 17.4년, 산업은행 17.1년으로 조사됐다.
반면 예금보험공사가 8.27년으로 가장 짧았으며, 시설안전공단과 수출보험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도 각각 10.3년, 10.6년, 10.7년에 그쳤다.
직원들의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각각 6333만원(08년)에서 6163만원(09년), 2966만원에서 2604만원으로 감소했다.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거래소로 1억608만원이었으며, 이어 예탁결제원 9312만원, 산업은행 8943만원 순이었다.
이 외에 7000만원이 넘는 기관은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수력원자력, 마사회, 예금보험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기술보증기금 등 총 12곳이었다.
주무부처별로는 기획재정위-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이 798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식경제부 산하기관 6261만원, 국토해양부 산하기관 5969만원으로 파악됐다.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주택관리공단으로 3244만원에 불과했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 장애인고용공단, 근로복지공단, 산업인력공단, 가스안전공사도 5000만원이 채 안됐다.
연봉 1위인 한국거래소와 최하위인 주택관리공단의 차이는 무려 7364만원에 달했다.

◆신입사원 연봉 3천만원이상 21곳에서 5곳으로 = 직원 평균연봉이 높은 곳일수록 신입사원들의 평균연봉도 높았는데, 예탁결제원이 3652만원으로 가장 대우가 좋았다. 이 외에 3000만원이 넘는 곳은 산업은행,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예금보험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곳에 불과했다.
신입사원에게 3000만원 이상 연봉을 주던 곳이 2008년 21곳에 달했던 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급격히 축소된 규모다. 정부가 의도적으로 공공기관 신입사원의 연봉을 하향 조정한 결과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일부 공공기관의 경우 신입사원 연봉이 (민간기업과 비교해)너무 높아 우수 인력이 공공기관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청년 실업난 해소 차원으로 인턴채용을 확대하면서, 신입사원 연봉을 축소한 탓도 크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직원 평균연봉은 1억원이 넘으면서 신입사원 연봉은 2008년 3844만원에서 2009년 2921만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주택관리공단으로 2005만원이었으며, 장애인고용공단, 농어촌공사, 철도공사, 가스안전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시삼평가원 등 8곳이 2500만원 미만이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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