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인천 연수구

‘인천의 강남’ 예상외 접전

지역내일 2010-05-07
한나라당 남무교-민주당 고남석 세번째 대결

인천 연수구청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남무교(68) 예비후보와 민주당 고남석(52) 예비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남 예비후보는 전·현 구청장이 나선 경선에서 승리했고 고 예비후보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린 시민배심원제에서 승리했다. 야권이 범야권단일후보에 합의하면서 두 후보만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두 후보의 대결은 세 번째다. 고 예비후보와 남 예비후보는 지난 1회, 2회 인천시의원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쳐 고 예비후보가 2번 모두 승리했다.
연수구는 인구 28만여명으로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전형적인 아파트촌이다. 송도 국제도시가 연수구에 포함돼 있다.
연수구는 그동안 대부분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둬온 지역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당선가능지역에 연수구를 포함시켰다. 실제 남 예비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 59%를 얻어 압승했다.
하지만 최근 고 예비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연수구 필패론이 깨졌다”며 고 예비후보의 상승세에 한껏 고무된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송도와 비송도 지역의 불균형 발전, 일당독주에 대한 변화의 요구 등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공세는 도전자인 고 예비후보측이 시작했다. 고 예비후보측은 지난해 연수구 전역에 건설된 자전거도로를 쟁점으로 삼았다. 고 예비후보측은 “인천세계도시축전 일정에 맞춰 주민과 상의 없이 건설된 자전거도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방적 행정의 전형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 예비후보측은 “4년간 진행해온 각종 사업의 마무리를 위해서는 일 잘하는 남 구청장을 한번 더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뒤진 결과에 대해서는 “오히려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계기가 됐다”며 “위기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재 변수는 천안함 정국의 영향 정도다. 인천 앞 바다에서 터진 사건인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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