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재해예방·훼손산림복원에 일자리 1만6000여개
산림청이 올해 산림재해 예방과 훼손산림 복원을 위해 만든 일자리는 1만6173개다. 산림분야 전체 일자리(4만8543개)의 핵심인 숲가꾸기 사업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숫자다. 연인원으로는 250만명에 육박한다. 투입한 예산도 2837억원이다.
이 중 일자리가 가장 많은 분야는 산불전문진화대 운영이다. 올해 995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지자체들이 채용한 산불감시원까지 더하면 3만명이 넘는다.
더욱 큰 성과는 올해 산불이 예년에 비해 1/3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피해면적은 채 5%도 되지 않는다. 산림청은 일등공신으로 산불전문진화대원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 때문인지 산불전문진화대원들 역시 자신들의 일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안복찬씨는 “산불로부터 산을 지키는 일은 군인이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과 견줄 만 하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도 고맙지만 이런 보람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했다. 전충만씨는 “단순히 받는 돈만 생각하면 이 일을 오래 할 수 없다”며 “후대에게 물려줄 보물을 지키는 심정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산림청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과 산림복원 사업 등에서 1541명을 상시고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15만1000㏊의 국유림에 대한 산림병해충 방제가 가능하다. 훼손된 산림 53㏊도 복원할 수 있고, 695곳의 사방댐 건설도 가능하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꼭 해야 할 산림재해 예방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듦으로써 투자비용보다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다”며 “그 혜택이 국민들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어 더욱 의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림분야 일자리는 사람들에게 취업 이상의 보람을 준다”고 덧붙였다. 산림분야 일자리가 상시적이며 또 효율적인 일자리라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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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올해 산림재해 예방과 훼손산림 복원을 위해 만든 일자리는 1만6173개다. 산림분야 전체 일자리(4만8543개)의 핵심인 숲가꾸기 사업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숫자다. 연인원으로는 250만명에 육박한다. 투입한 예산도 2837억원이다.
이 중 일자리가 가장 많은 분야는 산불전문진화대 운영이다. 올해 995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지자체들이 채용한 산불감시원까지 더하면 3만명이 넘는다.
더욱 큰 성과는 올해 산불이 예년에 비해 1/3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피해면적은 채 5%도 되지 않는다. 산림청은 일등공신으로 산불전문진화대원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 때문인지 산불전문진화대원들 역시 자신들의 일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안복찬씨는 “산불로부터 산을 지키는 일은 군인이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과 견줄 만 하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도 고맙지만 이런 보람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했다. 전충만씨는 “단순히 받는 돈만 생각하면 이 일을 오래 할 수 없다”며 “후대에게 물려줄 보물을 지키는 심정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산림청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과 산림복원 사업 등에서 1541명을 상시고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15만1000㏊의 국유림에 대한 산림병해충 방제가 가능하다. 훼손된 산림 53㏊도 복원할 수 있고, 695곳의 사방댐 건설도 가능하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꼭 해야 할 산림재해 예방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듦으로써 투자비용보다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다”며 “그 혜택이 국민들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어 더욱 의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림분야 일자리는 사람들에게 취업 이상의 보람을 준다”고 덧붙였다. 산림분야 일자리가 상시적이며 또 효율적인 일자리라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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