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가 만난사람

온라인 카페 ‘분당엄마따라잡기’ 운영자 박은정씨

지역내일 2010-05-17

분당 엄마들, 행복 카페로 모두 모이세요

분당과 죽전을 경계에 두고 위치한 ‘에비뉴 몰’, 5월을 알리는 첫 토요일인 지난 1일, 주부들과 아이들로 유난히 북적거린다.
온라인 카페 ‘분당엄마 따라잡기’에서 회원 3천 명 돌파를 기념으로 바자회를 열었던 것.
지글지글 파전이 익어가며 풍기는 고소한 기름 냄새도 그렇고, 집에서 쓰던 물건을 한 아름 가져와 서로 나누는 풍경. 게다가 매장 곳곳에는 지역 기업체의 후원을 받아 다양한 이벤트 도 벌어지니 행사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잔치집이다.
오늘 행사를 열기까지 기획부터 진행은 물론, 발로 뛰어 후원을 모집하고 당일 전을 부치고 김밥을 싸는 일까지 당차게 해내는 사람이 있다. 카페지기 박은정(42·분당동)씨다.
“작은 도시에서는 서로 교류도 활발하고 이웃끼리 정도 나누며 사는데 분당은 조금 삭막하더라고요. 엄마들이 새로 이사와도 뭐하나 물어볼 데가 없잖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분당에 살면서 서로 정보도 주고 받고, 아이들 교육 문제도 나누고, 생활상의 크고 작은 도움도 주고 받으면 좋겠다 싶어 온라인 카페를 만들게 됐지요.”
그렇게 2008년 1월에 개설한 카페는 2년이 지난 현재, 회원 수 3천 명을 넘는 탄탄한 모임으로 발전했다.
오늘 행사는 회원 수 3천 명 돌파를 기념, 카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회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된 ‘카페 어워드’ 행사를 겸했다.
“분당지역이 조금 특수해요. 거주한지 오래된 엄마들은 정보를 받지도, 내놓지도 않아요. 오히려 새로 이사를 오거나 판교에 입주한 분들, 직장 맘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참여 하시죠. 온라인이라는 특성도 조금 반영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잘 모르는 지역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나누다 보니 그것도 또 다른 재미더라고요.”
그렇게 카페를 운영하며 아이들 학원이나 좋은 병원, 맛있는 음식점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며 쏠쏠한 재미를 느낀다는 회원들.
더러는 잘 안 쓰는 물건을 서로 물물 교환 하고,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도 같이 하고, 더러는 엄마들 특기 하나씩 꺼내서 발표회를 열기도 한다.
카페명은 ‘분당 엄마’지만 죽전이나 수지, 판교 등에서도 회원들의 참여가 높다. 온라인이라는 열린 공간이기에 가능했던 것.
“주로는 카페에서 만나지만 오프라인으로도 자주 만나요. 사는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다이어트 정보 등 나눌 이야기는 무궁무진하죠. 친구가 필요한 사람, 분당이 궁금한 사람, 분당에 대해 이야기해줄 사람. 누구라도 좋아요. 저희 카페에 오셔서 함께 나눠요. 아마 지금보다 1.5배는 행복해 질 겁니다. 하하하” 
문의 분당엄마따라잡기  http://cafe.naver.com/2008bunsamo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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