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씨가 23일 서울 강남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이명박정부에 대해 특유의 거침없는 독설을 뱉어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동서남북 회통의 깨달음’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봤지만 나는 0.00001%도 설득을 당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제 어뢰’ 잔해에 대해서는 “정부는 바다 밑에서 나온 것을 가지고 북한에서 했다고 한다”면서 “진의를 떠나 그들이 발표한 내용은 가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특히 “정보를 그 사람들이 다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증을 할 수가 없다”며 “왜 하필 선거 때 터졌는지 모르겠지만, 선거 앞두고 (결과 발표) 닷새 전에 쌍끌이 어선을 끌었다는 민간인이 (어뢰를 건진 것은) ‘천운이올시다’라고 했는데, 그 천운이 생기기 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개판이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도 “국민 세금 몇 십조를 강바닥에 퍼붓는 미친 짓”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또 “결국 토목 공사를 통해 눈먼 돈을 벌려는 토건 사업자와 위정자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한편 김씨는 조계종 총무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명진 스님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시하기도 했으며 최근 타계한 법정 스님과 봉은사의 인연도 소개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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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날 오전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동서남북 회통의 깨달음’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봤지만 나는 0.00001%도 설득을 당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제 어뢰’ 잔해에 대해서는 “정부는 바다 밑에서 나온 것을 가지고 북한에서 했다고 한다”면서 “진의를 떠나 그들이 발표한 내용은 가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특히 “정보를 그 사람들이 다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증을 할 수가 없다”며 “왜 하필 선거 때 터졌는지 모르겠지만, 선거 앞두고 (결과 발표) 닷새 전에 쌍끌이 어선을 끌었다는 민간인이 (어뢰를 건진 것은) ‘천운이올시다’라고 했는데, 그 천운이 생기기 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개판이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도 “국민 세금 몇 십조를 강바닥에 퍼붓는 미친 짓”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또 “결국 토목 공사를 통해 눈먼 돈을 벌려는 토건 사업자와 위정자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한편 김씨는 조계종 총무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명진 스님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시하기도 했으며 최근 타계한 법정 스님과 봉은사의 인연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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