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대구 경북 기초단체장 막판 판세

지역내일 2010-05-31
대구․경북서 한나라-무소속, 치열한 막판 접전
기초단체장 10여곳 투표함 개봉해야 판가름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시와 경북도 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북도당과 대구시당에 따르면 경북의 문경, 영주, 경산, 경주, 칠곡, 봉화, 예천, 울진 등 8개 기초단체와 대구 수성구, 서구, 달성군 등 3개기초단체장 선거는 무소속 후보와의 접전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문경, 영주, 경산, 칠곡, 울진, 대구 서구, 달성군 등을 최고의 격전지로 꼽고 있다.
현시장의 출마로 초반부터 박빙승부를 예고한 문경과 영주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가 선거운동 초반 열세를 만회하며 지지도 차이를 좁혀나가고 있으나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문경시는 한나라당 김현호후보와 무소속 신현국후보, 영주시는 한나라당 장욱현후보와 무소속 김주영후보의 2강 구도다.
경산시는 최병국 현시장이 공천에 탈락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공천파동을 겪은 한나라당 이우경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언론사 압력성 전화 논란과 언론사 사장 도청사건 등으로 선거전이 혼탁해지고 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경북 칠곡군수 선거는 개표 전까지 어느 후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칠곡군수 선거결과의 관전 포인트는 한나라당 김경포(59)후보와 무소속의 배상도 후보는 한나라당 김후보를 선거직전까지 부하직원으로 거느렸으나 두 후보는 선거에서 맞대결하게 된 것.
울진군도 현직군수인 김용수후보가 공천을 받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무소속의 임광원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경산과 칠곡, 울진 등은 접전지역이긴 하나 집권여당의 프리미엄과 조직력 등의 강점으로 한나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지역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운동을 사실상 총지휘하고 있는 대구 달성군과 서구, 수성구 정도가 접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구달성군의 이석원 한나라당 후보는 지역 여론주도층과 토박이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거부감으로 고전했으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부터 박근혜 전 대표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무소속 김문오 후보가 선거 막판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인 출신인 무소속 김후보는 위장전입과 병력비리의혹 등으로 한나라당 후보를 압박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며 이후보의 상승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구청장 선거는 현 구청장인 서중현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와 한치의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여차례의 각종 선거출마로 서민층에 상당한 고정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서중현 후보에 맞서 한나라당 강후보는 선거 막판 전면 무상급식 공약을 전격 제시해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공천파동으로 단번에 최고 격전지로 부상한 수성구청장 선거는 이진훈 한나라당후보와 현직인 무소속 김형렬 후보가 선거운동기간 내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시도당 관계자는 “ 대구 경북지역 10여곳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으나 막판 조직력이 가동되고 고정지지층이 결집되면 최소 2곳에서 최대 5곳 정도로 박빙승부 지역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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