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 서울 구청장 25곳

지역내일 2010-05-30 (수정 2010-05-31 오전 7:44:06)
여야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 서울 구청장 25곳
접전지역 급증, 막판 혼전
한나라당, 11곳 우세 ... 민주당, 6~7곳 우세 주장

6·2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최대 격전지인 서울 구청장 판세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 접전지역이 늘면서 혼전양상이다.
민선4기 때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선거 승리와 함께 25개 구청장을 모두 싹쓸이했다. 이번 선거에선 정권 견제론과 안정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특정 정당의 싹쓸이 현상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여야가 서울 구청장을 둘러싸고 사활을 건 혈전을 벌이는 데는 서울시장 못지않은 기초단체장의 중요성 때문이다. 기초단체장은 민심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데다 2년 뒤 총선과 대선 정국에선 밑바닥 민심을 다지는 중책도 맡고 있다.
31일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25곳 중에서 11곳을 우세지역으로, 나머지 14곳도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나라당은 중랑 성북 성동 노원 영등포 구로 서초 강남 송파 용산 중구 11곳을 우세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종로 도봉 동작 등 9곳은 백중우세지역으로, 강북 관악 등 나머지 5곳을 백중열세지역으로 분석했다.
권영세 한나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5% 이상 뒤처지는 곳은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야당과 표 차이를 크게 벌리고 있듯이 구청장들도 격차를 벌리거나 지고 있는 곳도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판단했던 관악·강북구도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좁혀졌으며, 동작구는 오히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디오피니언 안부근 소장은 “과거 민주당 안전지대로 불리던 곳도 접전지역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시 북풍이 서울 구청장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안 소장은 “이번 선거가 초기 ‘현정권 심판·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었으나 범야권 경기지사 후보가 유시민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현정권 대 과거정권 심판’으로 대립각이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6~7곳을 우세지역으로, 강남3구(열세)를 제외한 15~16곳을 경합지역으로 분석했다.
우세지역으로 꼽은 곳은 강북 관악 동대문 마포 금천 강동 등이며, 열세지역인 서초 강남 송파를 제외하고는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규식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북풍때문에 서울시장 선거가 구청장 선거를 이끌어가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가 보통 선거와 달리 20~30대 젊은 층이 상당수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5% 범위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반타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민석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거의 오차범위로 다 들어가는 것 같다"며 "남은 기간과 현재 지지율의 변화추세를 고려하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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