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우리가 뛴다 ③ 지방자치의 변화, 여성의 힘으로
김남희, 전국최고 여성자율방범대 활동
이상례, 교육학 전공 살려 사교육비 절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느 때보다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정치권은 검증된 여성정치인의 발굴과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정치에서 여전히 척박한 여성정치인의 진출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서울시 의원 김남희 후보(도봉 쌍문2․4동, 방학3동)는 지난 15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선도와 상담활동을 해왔다. 199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35명의 아줌마를 중심으로 ‘여성자율방범대’를 구성해 야간에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방범활동을 벌인 것이 김 후보가 본격적인 사회활동에 나선 계기다.
김 후보는 “당시만 하더라도 서울의 변두리인 지역의 특성상 학교주변 환경이 열악해 학생들이 ‘학교가기 무섭다’는 말이 나올 때였다”며 “뜻이 맞는 동네 학부모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를 계기로 검찰, 경찰 등과 연계해 범죄피해자지원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벌여나갔으며, 뒤늦게 사회복지학을 공부해 사회활동에 접목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정치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5년의 사회활동이 지역사회에서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정당활동의 필요성도 커졌다고 한다. 김 후보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참여했는데, 이제는 행정을 감시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노원구 의원 이상례 후보(노원 사선거구)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둔 주부다. 한 때 지방의 한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를 하다가 노원구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방송에서 일하다가 자연스럽게 구청의 행정업무 등을 알게 됐다. 특히 노원지역이 서울의 신흥 교육특구로 부상하면서 교육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구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고 한다.
이 후보는 “우리 지역은 사교육으로 크게 부상한 지역이지만 언제까지 사교육에 의존해 지역발전을 이룰 수는 없다”며 “지역내 여전히 많은 서민과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영어 화상교육을 구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간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월 5000원의 부담만 지면 누구나 중고등학생들이 저렴하고 질좋은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지역의 정보문화도서관 건립도 조기에 마무리해 주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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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전국최고 여성자율방범대 활동
이상례, 교육학 전공 살려 사교육비 절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느 때보다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정치권은 검증된 여성정치인의 발굴과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정치에서 여전히 척박한 여성정치인의 진출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서울시 의원 김남희 후보(도봉 쌍문2․4동, 방학3동)는 지난 15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선도와 상담활동을 해왔다. 199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35명의 아줌마를 중심으로 ‘여성자율방범대’를 구성해 야간에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방범활동을 벌인 것이 김 후보가 본격적인 사회활동에 나선 계기다.
김 후보는 “당시만 하더라도 서울의 변두리인 지역의 특성상 학교주변 환경이 열악해 학생들이 ‘학교가기 무섭다’는 말이 나올 때였다”며 “뜻이 맞는 동네 학부모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를 계기로 검찰, 경찰 등과 연계해 범죄피해자지원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벌여나갔으며, 뒤늦게 사회복지학을 공부해 사회활동에 접목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정치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5년의 사회활동이 지역사회에서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정당활동의 필요성도 커졌다고 한다. 김 후보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참여했는데, 이제는 행정을 감시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노원구 의원 이상례 후보(노원 사선거구)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둔 주부다. 한 때 지방의 한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를 하다가 노원구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방송에서 일하다가 자연스럽게 구청의 행정업무 등을 알게 됐다. 특히 노원지역이 서울의 신흥 교육특구로 부상하면서 교육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구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고 한다.
이 후보는 “우리 지역은 사교육으로 크게 부상한 지역이지만 언제까지 사교육에 의존해 지역발전을 이룰 수는 없다”며 “지역내 여전히 많은 서민과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영어 화상교육을 구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간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월 5000원의 부담만 지면 누구나 중고등학생들이 저렴하고 질좋은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지역의 정보문화도서관 건립도 조기에 마무리해 주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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