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힙합과 만났다(사진)
너와 난
각자의 화분에서 살아가지만
햇빛을 함께 맞는다는 것!
광화문 사거리 교보생명빌딩에 내걸린 ‘광화문 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에는 힙합 뮤지션 ‘키비’의 노래 ‘자취일기’ 중 일부다. 광화문 글판 20년 역사상 노래가사는 처음이다. 주로 시인들의 작품이나 명언, 명구에서 발췌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힙합곡에서 글판의 문구를 따 온 것. 인간은 각자의 공간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존재지만 공동의 목적이 있을 땐 언제든 소통의 공간에 나와 서로 기대고, 공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요즘 젊은 세대의 개인주의적인 라이프스타일과 함께 남아공 월드컵을 응원하는 염원을 동시에 담았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꾀했다. 건물 벽이나 울타리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림이나 문구를 그려 넣는 낙서화의 일종인 ‘그래피티 아트’를 활용한 것이 그것이다. ‘그래피티 아트’는 기성세대의 권위에 저항하는 ‘반항의 표현’에서 최근에는 예술의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광화문 글판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문안과 디자인 모두 젊은 감각을 반영했다”며 “다가오는 월드컵 시즌, 모두 응원의 열기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도 함께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2년에도 ‘푸름을 푸름을 들이마시며 터지는 여름을 향해 우람한 꽃망울을 준비하리라’는 글귀로 한일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 사옥에 오는 8월 말까지 걸린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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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난
각자의 화분에서 살아가지만
햇빛을 함께 맞는다는 것!
광화문 사거리 교보생명빌딩에 내걸린 ‘광화문 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에는 힙합 뮤지션 ‘키비’의 노래 ‘자취일기’ 중 일부다. 광화문 글판 20년 역사상 노래가사는 처음이다. 주로 시인들의 작품이나 명언, 명구에서 발췌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힙합곡에서 글판의 문구를 따 온 것. 인간은 각자의 공간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존재지만 공동의 목적이 있을 땐 언제든 소통의 공간에 나와 서로 기대고, 공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요즘 젊은 세대의 개인주의적인 라이프스타일과 함께 남아공 월드컵을 응원하는 염원을 동시에 담았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꾀했다. 건물 벽이나 울타리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림이나 문구를 그려 넣는 낙서화의 일종인 ‘그래피티 아트’를 활용한 것이 그것이다. ‘그래피티 아트’는 기성세대의 권위에 저항하는 ‘반항의 표현’에서 최근에는 예술의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광화문 글판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문안과 디자인 모두 젊은 감각을 반영했다”며 “다가오는 월드컵 시즌, 모두 응원의 열기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도 함께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2년에도 ‘푸름을 푸름을 들이마시며 터지는 여름을 향해 우람한 꽃망울을 준비하리라’는 글귀로 한일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 사옥에 오는 8월 말까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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