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사람들

강남 아줌마팬 위한 콘서트 꼭 열겠다

가수 박상규

지역내일 2010-06-01



중장년층 이후의 사람들이라면 70년대를 풍미했던 ‘조약돌’이란 노래를 모르는 이들이 없을 것이다. 당시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조약돌처럼 둥글둥글 살아가자며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었던 노래다. 

‘조약돌’의 주인공인 가수 박상규(70). 70~80년대 가수뿐 만 아니라 개그맨이자 다재다능한 진행자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알고보니 강남구 삼성동에서만 40여년을 살았던 지역 터줏대감이었다.  

최근에는 대치동에 돼지삽겹살집 ‘돈킹’이란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며 제2의 삶을 살고 있었다. 칠순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고 건강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젠 노래가 아닌 맛으로 승부
그는 요즘 전성기 못지않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음식점 경영자이자 대표로, 손님들에게는 여전히 가수로 살아간다. 음식을 먹으러 왔다가 그를 알아보는 팬들이 노래 요청을 하면 사람 좋아하는 그도 뿌리치지 못하고 자신의 지난날 노래들을 들려준다. 이것이 이젠 흔한 일이 됐다.

“우연히 제 식당에 왔다가 저를 보고 반갑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들이 많아요. 함께 나이가 들어가면서 ‘팬과 가수’라기 보다 이젠 친근한 ‘친구나 동료’같다는 생각들이 더 드나봅니다”

낮에는 강남의 직장인들이, 저녁에는 외지에서 일부러 찾아와 돼지고기의 참맛을 즐기는 손님들로 시끌벅적하다. 물론 이곳이 ‘가수 박상규 집’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그를 추억하는 팬들이 직접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음식점은 맛이 좌우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늘 맛있는 메뉴 개발에 신경을 씁니다. 맛이 떨어지면 옛날 명성에 기대어 음식집을 한다는 오해를 줄까봐 다른 경영인들보다 더 열심히 음식 개발에 정성을 기울입니다. 노래가 아닌 맛으로 제2의 인생에 승부를 걸었죠”

삼성동에 오래 살다보니 이젠 제2의 고향이나 다름이 없어 강남구에 더욱 애착이 간다는 그는 가난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무명시절 삼성동에서 아내와 둥지를 틀며 오순도순 살았던 기억들이 늘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요즘 전성기 못지않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음식점 경영자이자 대표로, 손님들에게는 여전히 가수로 살아간다. 음식을 먹으러 왔다가 그를 알아보는 팬들이 노래 요청을 하면 사람 좋아하는 그도 뿌리치지 못하고 자신의 지난날 노래들을 들려준다. 이것이 이젠 흔한 일이 됐다.“우연히 제 식당에 왔다가 저를 보고 반갑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들이 많아요. 함께 나이가 들어가면서 ‘팬과 가수’라기 보다 이젠 친근한 ‘친구나 동료’같다는 생각들이 더 드나봅니다”낮에는 강남의 직장인들이, 저녁에는 외지에서 일부러 찾아와 돼지고기의 참맛을 즐기는 손님들로 시끌벅적하다. 물론 이곳이 ‘가수 박상규 집’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그를 추억하는 팬들이 직접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음식점은 맛이 좌우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늘 맛있는 메뉴 개발에 신경을 씁니다. 맛이 떨어지면 옛날 명성에 기대어 음식집을 한다는 오해를 줄까봐 다른 경영인들보다 더 열심히 음식 개발에 정성을 기울입니다. 노래가 아닌 맛으로 제2의 인생에 승부를 걸었죠”삼성동에 오래 살다보니 이젠 제2의 고향이나 다름이 없어 강남구에 더욱 애착이 간다는 그는 가난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무명시절 삼성동에서 아내와 둥지를 틀며 오순도순 살았던 기억들이 늘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회고했다.   




희망을 노래했던 ‘조약돌’
그는 가수 겸 개그맨 1호다. 1965년 KBS 전속가수 1기로 데뷔를 했다. 사실 국어교사가 되기 위해 연세대 국문과에 들어갔으나 졸업한 뒤 ''KBS 전속가수''로 데뷔하면서 가수의 길을 걸었다. 

처음 10여 년 간은 그도 무명의 설움을 겪었다. 그런 그를 일약 스타로 만든 것이 노래 ‘조약돌’이다. 당시 이 앨범은 100만장이 팔려나갔고, 누구나 어렵고 힘든 시절에 마음을 파고드는 가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었다. 

"70년대면 모두가 고달픈 시기였잖아요. 노랫말을 보면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둥글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이 담겨있습니다. 마치 자신들의 처지를 대변해주는 듯한 가사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죠" 

‘조약돌’의 인기는 급상승하면서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으로 사랑받았다. 그의 또 다른 히트곡‘ ''친구야 친구'' ''둘이서'' ''영마'' 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가수면서 개그맨이자 진행자로 인기의 절정을 달렸다. 특히 대본도 없는 상황에서 즉흥적인 말솜씨인 ‘애드립’은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었고 지금도 개그맨 사이에선 교과서로 통한다. MC로써도 탁월한 말솜씨와 함께 안방을 점령했다. 

이후 20여 년 간 전성기를 누렸다. 타고난 코미디 감각과 뛰어난 말재간으로 방송사회자로서도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던 것. 그러나 1997년 IMF가 터지면서 사실상 방송에서 손을 놓았다. 그때부터 음식점 사업에 전념하면서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가수 겸 개그맨 1호다. 1965년 KBS 전속가수 1기로 데뷔를 했다. 사실 국어교사가 되기 위해 연세대 국문과에 들어갔으나 졸업한 뒤 ''KBS 전속가수''로 데뷔하면서 가수의 길을 걸었다. 처음 10여 년 간은 그도 무명의 설움을 겪었다. 그런 그를 일약 스타로 만든 것이 노래 ‘조약돌’이다. 당시 이 앨범은 100만장이 팔려나갔고, 누구나 어렵고 힘든 시절에 마음을 파고드는 가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었다. "70년대면 모두가 고달픈 시기였잖아요. 노랫말을 보면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둥글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이 담겨있습니다. 마치 자신들의 처지를 대변해주는 듯한 가사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죠" ‘조약돌’의 인기는 급상승하면서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으로 사랑받았다. 그의 또 다른 히트곡‘ ''친구야 친구'' ''둘이서'' ''영마'' 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가수면서 개그맨이자 진행자로 인기의 절정을 달렸다. 특히 대본도 없는 상황에서 즉흥적인 말솜씨인 ‘애드립’은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었고 지금도 개그맨 사이에선 교과서로 통한다. MC로써도 탁월한 말솜씨와 함께 안방을 점령했다. 이후 20여 년 간 전성기를 누렸다. 타고난 코미디 감각과 뛰어난 말재간으로 방송사회자로서도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던 것. 그러나 1997년 IMF가 터지면서 사실상 방송에서 손을 놓았다. 그때부터 음식점 사업에 전념하면서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건강 허락할 때까지 노래 부르고 싶어
그는 몇 년 전 건강에 이상이 생겨 힘든 시간을 보냈다. 평소 앓고 있던 고혈압으로 인한 적신호였다. 하지만 이젠 많이 좋아졌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습관이 많은 도움을 줬다.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식당사업이 아무리 바빠도 건강관리만큼은 소홀히 하지 않는 습관도 생겼다.

큰아들과 아내가 그의 음식사업을 옆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큰 아들은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당시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돕겠다고 스스로 나선 것이다. 여성복 디자이너인 둘째 아들은 뉴욕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

음식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그는 그렇다면 음악에서 아예 손을 땐 것일까. 절대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얼마 전에도 호주에서 잠깐 공연을 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동안도 틈틈이 무대에 섰다. 2006년 호주 시드니에서 임희숙, 채은옥과 다이나믹스 멤버인 장우, 김준, 차도균과 함께 1,700명 앞에서 노래를 했고 같은 해 미국 뉴욕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다. 2004년에는 제1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 수상을 했다. 

“가수라면 누구나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무대에 서는 것이 꿈 아니겠어요. 이젠 인생의 황혼녘에서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이 잘 되고, 건강 지키는 일이 제일 큰 바람이지요. 또 하나는 ‘돈킹’에 오시는 강남아줌마 팬들을 위한 콘서트도 꼭 한번 열까합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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