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튀어나온 종아리 혈관 ‘하지정맥류’

삼중 복합치료로 자신 있게 드러내자

혈관 레이저, 주사요법, 미세 수술법…서로 보완 치료, 단독치료보다 효과 월등

지역내일 2010-06-01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다리를 노출해야 할 때가 왔다. 그러나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혈관으로 종아리를 드러내지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때문. 이 증상은 안타깝게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은 혈관 레이저, 주사요법, 미세수술요법 같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이중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한 가지 치료법만을 선택해 치료해 왔으나 최근 이들의 장단점만을 모아 함께 치료함으로써 효과를 훨씬 높이는 ‘삼중 복합치료 (Triple Complex Therapy)`를 시행하고 있다. 이 시술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정맥류를 고려한 맞춤 복합치료로 효과가 높고 여러 가지 장점들이 많아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새로운 시술법이다.  


개인적 양상 다양해 단독 치료는 효과 미미
‘하지정맥류’란 피부 밑에 있는 가느다란 정맥(힘줄)이 다양한 크기로 커진 것을 말한다.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정맥 내 압력에 의해 정맥이 다리 피부를 통해 불거져 나와 꾸불꾸불해지는 일종의 혈관질환이다. 검붉은 혈관이 피부로 뚜렷하게 보이고 거미줄 모양으로 푸르거나 붉게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를 보통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흔한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세월을 가리지 않는다. 미관상 보기 싫은 종아리 때문에 심적 고통이 커 여성들의 경우 치마 입기가 두렵다고들 한다.

미래외과 이채영 원장은 “만약 하지정맥류를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튀어나온 피부정맥들이 넓어지고 하체 피곤감과 통증, 근육경련, 가려움증 등 합병증이 올 수 있다”며 “심하면 다리 혈액순환 장애로 피부색이 변하고 궤양과 혈전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는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 조기에 서두르면 치료도 간단하고 경과와 회복도 빠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경우, 좀 더 신중히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4년에서 2008년까지 5년간 하지정맥류 환자가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은 치료를 보면 대부분 레이저나 주사를 단독으로 치료받은 경우가 많았다. 이 원장은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개인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고 복잡하기 때문에, 한 가지 치료만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개인마다 달리 나타나는 정맥류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이 있어야하고 이에 걸맞는 섬세한 치료 테크닉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 복합치료가 효과적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보통 수술요법, 혈관 레이저 치료, 주사요법으로 이들은 각자 장단점을 갖고 있다. 우선 수술요법은 재발없이 치료가 가능한 반면, 절개부위의 흉터가 많이 남는다. 레이저 치료는 수술에 비해 절개를 최소화 할 수 있지만 치료가 불완전하고 재발가능성이 있다. 주사요법은 치료시간이 빠르고 간단한 반면, 재발이 많고 근본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치료법이 최근 미세혈관 수술, 혈관레이저 치료, 주사경화치료를 모두 이용하는 ‘삼중 복합치료’이다. 즉, 혈관 레이저와 주사요법으로 하지정맥류를 주로 치료하되, 재발을 없애기 위해 미세 수술법을 가미함으로써 서로 장단점을 보완했다.  

삼중 복합치료는 문제가 있는 정맥류의 혈관 크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주 혈관은 크기 때문에 혈관 레이저와 미세 혈관수술을 함께 한다. 굵은 정맥류부터 망상정맥류, 가느다란 모세혈관까지 한꺼번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눈에 띌 정도로 혈관이 피부 밖으로 튀어 나왔거나 또는 퍼렇게 혈관이 퍼졌거나, 불꽃이 퍼지듯 모세혈관이 확장된 경우는 레이저 시술과 주사 경화요법으로 절개 없이 치료한다. 보통 하지정맥류를 생각할 때 눈에 보이는 혈관만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맥류를 일으키는 주 혈관까지 치료해야 재발이 없다. 이를 위해선 사람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정맥류를 정확히 파악해 위의 세 가지 치료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삼중 복합치료는 혈관레이저를 낮추어 사용할 수 있어 레이저의 합병증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레이저 단독치료보다 치료비용은 낮추면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도움말 ; 미래외과 이채영 원장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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