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한 vs 무소속후보 초반 접전

지역내일 2010-05-14

한나라당 경북도당 7~8개 지역 박빙 승부 예상


한나라당 텃밭인 경북의 상당수 지역에서 공천 탈락 현역 단체장의 출마 등으로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6.2 지방선거 후보등록 초반 판세는 막강한 조직력을 가진 현역단체장들이 공천에 탈락하자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다 반 지역국회의원 정서가 강해 선거운동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경북지역 23개 시군 가운데 7~8개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를 접전지역으로 분류하고 압승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경북 북부지역의 문경시, 영주시, 봉화군, 군위군, 울진군 등을 비롯 칠곡군, 경산시, 경주시 등의 기초단체장 선거를 무소속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바람이 거세게 불 경우, 경북지역 23개지역 가운데 절반정도가 위험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이 당선 안정권으로 보는 지역은 포항시, 영덕군, 김천시, 구미시, 성주군, 청송군, 영천시, 의성군, 청도군 등이다.
문경시의 경우, 신현국 현시장이 한나라당의 공천과 지역구 이한성의원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현호 후보와 신현국 현시장의 2강 구도로 혈전이 예고되고 있다. 문경지역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시의원 후보가 공천을 반납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안하는 등 반 이한성 의원과 반 한나라당에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영주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장욱현 후보와 공천에 탈락한 김주영 현시장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시장은 한나라당의 공천을 장윤석 국회의원의 오만과 독선의 결과라며 반 장윤석의원의 기치를 내걸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시장은 특히 권영창 전 시장측과 연대해 한나라당 장욱현 후보와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군위군도 장욱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김영만 후보의 2강 대결이다. 장욱 후보는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박영언 현시장에게 패배한 전력이 있는데다 3선의 박 시장이 무소속 김영만 후보를 밀고 있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봉화군도 엄태항 현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박노욱 한나라당 후보를 압박하고 있고 울진군도 김용수 현군수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으나 임광원 무소속 후보가 바짝 추격을 하고 있다는 게 선거운동 초반판세다.
칠곡군도 배상도 현 군수가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 한때 부하직원이었던 김경포 한나라당 후보와 자존심 상하는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최병국 현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산시도 한나라당 이우경 후보가 조직과 인지도 등의 측면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접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경주시장 선거도 최양식 한나라당 후보과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백상승 현시장, 김경술, 김태하, 황진홍 후보등이 혼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역구의원인 이인기 의원에 대한 반발기류가 일고 있는 고령과 성주지역과 3선 단체장인 김수남 예천군수의 복심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수 있는 예천군수 선거도 한나라당 후보에게 노란불이 켜진 상태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공천에서 탈락한 현직 단체장은 막강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시군지역의 소지역주의, 반 지역구 국회의원 정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23개 지역중 7~8개 지역은 한나라당 텃밭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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