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명 곽노현준비위
사진설명 : 9일 방배동 서울 교육연수원에서 서울특별시교육감직 취임준비위원회 발족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곽노현 당선자, 한사람 건너 박재동 취임준비위원장. 사진 장병호 기자
“강북뿐 아니라 강남교육감이 되겠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가 9일 취임준비위원회 발족식에서 밝힌 말이다. 34%의 지지로 당선된 곽 당선자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표가 더 많다는 점을 의식한 듯, 반대세력에 대한 포용을 강조하며 말을 이어갔다. “(나는) 전교조뿐만 아니라 교총의 교육감이기도 하다. 교사들뿐 아닌 학생들을 위한 교육감이어야 한다. 또 나를 뽑은 사람만이 아니라 뽑지 않은 유권자의 마음도 헤아리겠다.”
이어 곽 당선자는 “개천에서 용 나는 공교육 본연의 기능을 회복시키겠다”며 “서울교육과 나아가 한국교육에서 희망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 당선자는 취임까지 남은 20일 동안 실무적인 준비를 담당할 취임준비위원회를 이날 출범시켰다. 박재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휘문고 교사, 전 한겨레 화백)를 위원장으로,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민교협 공동의장) 등 5명을 부위원장으로, 최민희씨등 3명을 분과위원장으로, 강영진 성균관대 갈등해결연구센터장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34명의 위원들로 구성했다.
곽 당선자는 “현직 교사는 배제시키고, 참여한 인사들도 개인자격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취임준비위원장 박재동 교수는 “선거 전 곽 당선자와 만나 아주 오랜 시간 ‘당선되면 이런 학교를 만들어 달라’며 상당히 꿈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 생각과 똑 같다며 모두 수용해 놀랐다”며 곽 당선자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교육의 새판을 짤 기회가 왔다”며 “한마디로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이 되면 학교가 가고 싶어 가슴이 설레는 학교, 저녁에도 선생님들이 제발 집에 가라고 해도 (학교가 재미있어) 집에 안가려고 하는 학교를 만들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취임준비 부위원장에는 김서중 교수를 비롯해 송병춘(변호사, 민변 교육위원장) 이종태(전 한국청소년 정책연구원장) 장은숙(전국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안승문(새로운 학교 네트워크 사무총장)씨 등이 참여했다.
위원으로는 강영진씨를 비롯해 김삼진(혁신학교 덕양중 교장) 김성오(IRC 대표) 김옥성(목사,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김용일(한국해양대 유아교육과 교수) 김혜래(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교수) 김홍렬(회계사, 전서울시 교육위원) 박숙경(장애와 인권 발바닥행동 상임활동가) 박영미(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 박원석(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반상진(전북대교수) 배경내(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 배옥병(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신창호(고대 사범대교육학과 교수) 양길석(가톨릭대 교수) 유성삼(한국외국어대 교수) 윤기원(변호사, 전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이돈주(목사, 서울북부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수광(이우학교 교감) 이우종(재단법인 광장 기획실장) 이재승(서울교대 교수) 양성관(건국대 교수) 양재원(희망재단 상임이사) 윤숙자(전국참교육학부모회 교육정책위원장) 전은자(전국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위원장) 최석윤(서울장애인부모회 공동대표) 최연수(한빛 청소년대안센터 소장) 한종우(고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교수), 홍윤기(동국대 교수) 김주영(한국재활복지대학교수) 한경근(단국대 교수) 최웅용(대구대교수) 등이 참여했다.
비서실장은 김윤태 우석대 사범대교수가 맡았고, 공동대변인은 박상주(언론인)씨와 이 범(교육평론가)씨가 맡았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사진설명 : 9일 방배동 서울 교육연수원에서 서울특별시교육감직 취임준비위원회 발족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곽노현 당선자, 한사람 건너 박재동 취임준비위원장. 사진 장병호 기자
“강북뿐 아니라 강남교육감이 되겠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가 9일 취임준비위원회 발족식에서 밝힌 말이다. 34%의 지지로 당선된 곽 당선자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표가 더 많다는 점을 의식한 듯, 반대세력에 대한 포용을 강조하며 말을 이어갔다. “(나는) 전교조뿐만 아니라 교총의 교육감이기도 하다. 교사들뿐 아닌 학생들을 위한 교육감이어야 한다. 또 나를 뽑은 사람만이 아니라 뽑지 않은 유권자의 마음도 헤아리겠다.”
이어 곽 당선자는 “개천에서 용 나는 공교육 본연의 기능을 회복시키겠다”며 “서울교육과 나아가 한국교육에서 희망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 당선자는 취임까지 남은 20일 동안 실무적인 준비를 담당할 취임준비위원회를 이날 출범시켰다. 박재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휘문고 교사, 전 한겨레 화백)를 위원장으로,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민교협 공동의장) 등 5명을 부위원장으로, 최민희씨등 3명을 분과위원장으로, 강영진 성균관대 갈등해결연구센터장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34명의 위원들로 구성했다.
곽 당선자는 “현직 교사는 배제시키고, 참여한 인사들도 개인자격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취임준비위원장 박재동 교수는 “선거 전 곽 당선자와 만나 아주 오랜 시간 ‘당선되면 이런 학교를 만들어 달라’며 상당히 꿈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 생각과 똑 같다며 모두 수용해 놀랐다”며 곽 당선자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교육의 새판을 짤 기회가 왔다”며 “한마디로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이 되면 학교가 가고 싶어 가슴이 설레는 학교, 저녁에도 선생님들이 제발 집에 가라고 해도 (학교가 재미있어) 집에 안가려고 하는 학교를 만들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취임준비 부위원장에는 김서중 교수를 비롯해 송병춘(변호사, 민변 교육위원장) 이종태(전 한국청소년 정책연구원장) 장은숙(전국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안승문(새로운 학교 네트워크 사무총장)씨 등이 참여했다.
위원으로는 강영진씨를 비롯해 김삼진(혁신학교 덕양중 교장) 김성오(IRC 대표) 김옥성(목사,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김용일(한국해양대 유아교육과 교수) 김혜래(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교수) 김홍렬(회계사, 전서울시 교육위원) 박숙경(장애와 인권 발바닥행동 상임활동가) 박영미(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 박원석(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반상진(전북대교수) 배경내(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 배옥병(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신창호(고대 사범대교육학과 교수) 양길석(가톨릭대 교수) 유성삼(한국외국어대 교수) 윤기원(변호사, 전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이돈주(목사, 서울북부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수광(이우학교 교감) 이우종(재단법인 광장 기획실장) 이재승(서울교대 교수) 양성관(건국대 교수) 양재원(희망재단 상임이사) 윤숙자(전국참교육학부모회 교육정책위원장) 전은자(전국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위원장) 최석윤(서울장애인부모회 공동대표) 최연수(한빛 청소년대안센터 소장) 한종우(고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교수), 홍윤기(동국대 교수) 김주영(한국재활복지대학교수) 한경근(단국대 교수) 최웅용(대구대교수) 등이 참여했다.
비서실장은 김윤태 우석대 사범대교수가 맡았고, 공동대변인은 박상주(언론인)씨와 이 범(교육평론가)씨가 맡았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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