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최고가 아파트는 ''개포 주공3단지''

지역내일 2010-06-15
일반 아파트 1위는 삼성동 아이파크동별 기준 압구정ㆍ개포동 1~2위..반포ㆍ용산 약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전국의 아파트 가운데 3.3㎡당 매매 시세가 가장 높은 아파트(재건축 대상 포함)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이던 2008년 말에 1위를 차지했던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는 6월 현재 5위로 밀려났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6월 현재 전국 아파트의 3.3㎡당 매매가(평균 호가기준)를 조사한 결과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가 3.3㎡당 6천75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고가 아파트는 강남 아파트값이 고점을 찍었던 2006년 말에는 개포 주공1단지(6천583만원)가 차지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말에는 재건축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동 아이파크가 5천821만원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하지만 최근 1년 반 만에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번에 개포 주공3단지가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했다.2위는 개포동 주공2단지로 3.3㎡당 6천432만원이었고, 개포 주공1단지(6천425만원), 개포 주공4단지(6천236만원) 등 개포 주공 재건축 단지가 상위 1~4위를 싹쓸이했다.
개포 주공3단지가 개포지구의 대표단지인 주공1단지를 제치고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꿰찬 것은 대지지분이 1단지에 비해 3㎡ 가량 크고 가구수가 적어 사업추진이 빠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주공1단지 43㎡의 매매 호가는 현재 7억8천만원 선인데 비해 주공3단지 같은 주택형은 8억7천만~8억8천만원으로 1억원 가량 더 비싸다.
개포 재건축 단지에 이어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는 3.3㎡당 6천112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로는 3.3㎡당 가격이 가장 높다.
이어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4차가 5천512만원,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5천500만원), 개포동 시영(5천497만원),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5천342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5천23만원) 등이 6~10위 자리를 지켰다.
상위 10위권내에서 반포동 신반포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남구 소재 아파트들이다.100위권 내에서는 강남구가 60개 단지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16개, 용산구 8개, 강동구 7개, 송파구 6개, 영등포구 3개 등이다.개별 주택형 기준으로는 개포동 주공1단지 59.5㎡가 3.3㎡당 8천751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2위는 삼성동 아이파크 292.48㎡로 8천477만원, 역시 삼성동 아이파크 268.78㎡7천995만원, 개포동 주공3단지 50.63㎡ 7천607만원 등의 순이다.
동별로는 강남의 전통적인 부촌(富村)인 압구정동이 4천27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개포동이 4천266만원으로 그 다음이었다.눈에 띄는 것은 3~4위를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3천797만원), 용산구 용산동5가(3천716만원)의 약진이다.반포동은 최근 래미안 퍼스티지(3.3㎡당 4천171만원), 반포 자이(3천903만원) 등 고가의 새 아파트들이 줄줄이 입주하면서 2008년 말 9위(2천935만원)에서 단숨에3위로 뛰어올랐다.이는 강남구 대치동(3천498만원), 도곡동(3천135만원)의 시세 보다도 높은 것이다.4위 용산동5가와 8위 한강로3차(3천89만원)는 한강 개발과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송파구 잠실(3천60만원)보다 3.3㎡ 시세가 높게 형성되며 미래의 ''용산'' 시대를 예고했다.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서울 전체적으로 기대수익이 높은 강남의 저층 재건축 단지들의 3.3㎡당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반포, 용산은 서울시내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면서 강남구 일변도였던 부(富)의 지도를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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