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특임공직자 서기관 승진 놓고 갑론을박

여성정책관 특임 3년8개월만에 '지방서기관' 전직

지역내일 2000-09-22 (수정 2000-09-25 오후 5:22:54)
전북도의 서기관급 내정인사가 발표되면서 '관행이냐 개방형임용이냐'를 놓고 의견개진이
분주하다. 전북도는 지난 22일 지난 97년 개방형임용정책의 일환으로 특별임용한 이송희 여
성정책관을 지방서기관급인 서울사무소장에 내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청내부와 주변에게 갖가지 반응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도청의 경우 파격적 인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마디로 놀랍다는 반응이다.
특임 3년8개월만에 일약 지방서기관(4급)으로 전직한 사실에 20년 이상 장기 근속한 모 계장
급 공무원은 "능력의 차이가 있는 지는 몰라도 자신이 이렇게 초라하게 보인 적은 없었다"며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
전북도는 "임용예정 직위에 3년 이상 근무하면 일반직으로 전직할 수 있는 시험의 자격이 주
어진다"며 "행자부가 주관한 전직시험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전직인사는 하자
가 없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황 모(44, 자영업)씨는 "능력위주의 인사정책을 보여줬다"며 "안
일한 자세로 세월이나 낚는 몇몇 공직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방형공직임용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사는 "인사 대상자가 여성이 아니고 남성이었으면 적법한 인사를 두고 이렇게까지
말이 나왔겠느냐"며 일부 공직자들의 여성에 대한 편견을 잘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개방형임용에는 적극 찬성하지만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도청의 한 공무
원은 "또한번의 공직 구조조정이 예고되어 있고 명퇴와 정원감축이라는 벼랑을 앞두고 있는
공직자들에게는 충격적인 인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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