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부정행위 원천차단한다

환전 정산시스템 개선·모니터 감시장비 도입·사고예방 모의훈련 실시

지역내일 2010-06-29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가 부정적 이미지 탈피에 적극 나섰다.
카지노 운영시스템 전면 교체와 환전 정산시스템 도입으로 내부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뿌리부터 차단한 것.
나아가 폐교를 사옥으로 사용하고, 임원들이 반납한 연봉으로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등 경영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CCTV카메라 2천대 설치 = 2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2011년 중 서베일런스(모니터 감시) 시스템 장비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307억원을 투자해 최신 폐쇄회로(CCTV) 카메라 2000대를 설치하고, 저장장치 및 검색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실시간 녹화영상 검색이 개선되고, 녹화영상 보관기간도 확대돼 부정행위 예방효과가 한층 높아진다.
올해부터는 직원 이력관리제와 사고예방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슈퍼바이징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슈퍼바이징 시스템은 테이블 근접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설치로 심리적 경각심을 높이고, 게임 단순 확인은 핏에서 바로 확인토록 했다.
앞서 강원랜드는 2008년 9월 모 직원의 카운트룸 수표절취 사건 직후 환전 정산시스템 도입, 환전팀 직원 과반수 교체, 감시카메라 영상 보관기간 확대(20일에서 90일), 감시카메라 사각지대 물품 제거 등을 조치했다.
특히 환전 정산시스템은 세계 각 카지노에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식돼 왔을 정도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딜러가 지폐계수기를 통해 계수한 금액이 전산으로 자동 입력되는 시스템이다.

◆계약심사위원회, 예산 54억 절감 = 또 교대근무자별로 현금통 수거 및 정산을 하루에 3회 실시, 전산 입력금액과 실제 금액이 맞는지 확인해 오차가 생기면 바로 원인 분석에 착수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매출향상보다는 부정행위 등 사고예방에 초점을 맞춰 운영정책을 펴고 있다”며 “임직원 윤리교육 강화는 물론 문제 발생시 관리자 연대책임까지 묻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8월 도입한 계약심사위원회도 눈길을 끈다. 계약심사위원회는 5억원 이상 공사·2억원 이상의 용역 및 물품에 대해 계약심사 전 사전심의를 실시, 단가오류 산출을 수정하고, 조달가격과 물가정보지가격을 비교하는 작업을 벌인다.
그 결과 올 5월까지 계약심사 100건을 통해 54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조직 축소 및 재무구조 재편 = 강원랜드는 이와 함께 불필요한 조직 축소 및 효율적인 재무구조 재편으로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6본부 14실 52팀 1센터 2단 1연구소의 조직을 3본부 9실 37팀 1센터 1단으로 슬림화하고, 정원을 13.5%(436명) 감축했다. 간부급 직원은 76명에서 51명으로 33% 줄였다.
대신 고위 간부들에 대해서는 22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일반직원의 능력향상을 위해 경영학석사(E-MBA), 글로벌 외국어 학습과정을 도입했다.
임원들이 연봉 10%씩 반납해 청년 인턴을 채용했으며, (주)문경레저타운과 블랙밸리CC(주) 등 출자회사에 대해서는 공공지분 51%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초과지분을 매각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다. 본사가 위치한 강원도 정선군 사북리 일대 초등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행정사무실로 쓰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던 서울사무소는 마포구로 옮겨 임대료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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