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익산 사회면 등에 배치

지역내일 2001-10-11
전주 경제면 - 사진도 있음 <탐방 우수신협=""> 전주 성가신용협동조합
부제목 성실경영 30년, 지역사회 든든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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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전 4000원으로 시작한 조합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단 한번도 조합원을 실망시키지 않은 성실함 때문입니다.”
전주성가신협 박장춘(67) 이사장이 밝히는 조합성장사의 핵심이다. 대부분 신협이 그렇듯 성가신협의 고객 또한 인근 도시서민이다. 성가신협은 전북전주시 서학동을 중심으로 조합운동을 펼치고 있다.
68년 9월 서학동 천주교회 신도들이 중심이 돼 24명으로 출발한 성가신협은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해 현재 조합원 1만385명(자산 480억원)인 어엿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박 이사장은 창립당시 성당의 사도회장을 맡으면서 처음 신협과 인연을 맺은 후 교직에 봉직하면서도 한결같이 함께 해 왔다. 사실 성가신협은 규모나 조합원 수에서 두드러지는 조합은 아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규모보다는 내실을, 외형적 성장보다는 조합의 안정성에 치중해 건전성에 있어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삼식(47) 전무는 “신협의 자금운용이 불안해지면 조합원인 서민 가계가 흔들리게 된다”면서 “안정된 자금흐름을 유지해 IMF 경제한파에서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지급이자 보정금액을 100% 이상 챙길 만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부실조합이 난무하는 가운데 올 목표였던 자산 440억원을 훌쩍 넘긴 480억원을 달성했는가 하면 7억6000만원 이상의 보정후 순이익을 내는 원동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안정성 위주의 조합운영은 조합원 관리와 직원운영에서도 잘 드러난다. 구조조정에 따른 감원열풍에도 성가신협에서 인위적인 감원은 없었다. 내·외근의 역할을 조정하고 조합원과의 접촉면적을 늘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인사 또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조합이미지 향상을 꾀했다.
고용안정성이 확보되자 직원들의 근무분위기 또한 한결 나아졌고 그 결과는 조합원에 대한 친절과 치밀한 조언으로 나타났다. 박 이사장은 “좋은 신협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신뢰와 믿음으로 구성된 곳”이라며 “책임있는 경영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지키는 곳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제1금융권의 소매금융시장 진입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상황이지만 성가신협은 기존에 다져온 기반을 활용해 가면서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다. 본점 외에도 두곳에 지소를 설치해 영업확대에 나섰는가 하면 지역주민과의 밀접도를 높혀 나가고 있다.
연 7~8회 실시하는 조합원 교육은 조합의 현황과 함께 전반적인 경기브리핑을 실시해 매회 2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본점에 마련된 취미생활관에서는 동사무소와 함께 사물놀이 노래교실 동양화 교육 등을 실시해 잠재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조합 설립과 함께 시작한 장학사업도 지역사회와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매년 10명의 조합원 자녀를 선발해 2기분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23년전 무일푼이던 시절 성가신협과 인연을 맺어 지금은 어엿한 음식점 사장님으로 변신한 어느 조합원은 “평생을 함께 갈 든든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월드컵입장권 판매 묘안 없나'
부제목 전주시 2차판매율 8.8%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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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월드컵 입장권 2차판매율이 한자리수에 머물러 관계기관이 대책마련이 골몰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9일현재 판매량이 2437매에 불과, 당초 판매목표량 2만7561매의 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국내 10개 도시 가운데 서귀포(4.4%)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64.8%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인천(27.1%) 수원(21.5%) 부산(20.4%) 순이다.
이미 추첨을 통해 판매한 1차분 6600여매를 포함 3만5000여매의 판매계획을 세웠던 전주시는 관광업계와 주요 기업체, 각급 기관단체에 설명회를 여는 등 입장권 판매에 나섰지만 좀처럼 판매량이 늘지 않고 있다.
그나마 하루 20여명 정도에 불과했던 입장권 구매자들이 유럽의 본선진출국이 확정되면서 점차 늘고 있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지만 목표량 달성에는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입장권 가격이 만만치 않아 각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전주시 월드컵추진단 관계자는 "주요 기관에 서한문을 보내 입장권 구매에 동참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면 "지도급 인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조 편성이 확정된 후 입장권 예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월드컵 입장권 2차분은 오는 31일까지 주택은행과 우체국, 인터넷(tiket.2002worldcupkorea.org)을 통해 판매되며 10월 이후에는 인터넷으로만 판매된다.
이와함께 전주경기장에서는 예선 2경기와 16강전 1경기가 열리며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전주에서 한국전을 볼 수 있게 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현장> 전국명성 전주약령시 되살린다
부제목 국내산 토종 한약재 총출동‥ 13일부터 전주 경기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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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개설이후 구한말까지 전국 최고의 명성을 날렸던 전주 약령시 제전이 13일부터 5일간 전주경기전에서 열린다. '정과 건강'을 주제로 전주 약령시의 전통을 돼시기고 한방관련 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주는 대구와 함께 국내 한약재 유통의 중심지였으며 1930~40년대에는 약령시 판매액이 전주시 1년 예산을 훨씬 능가하기도 했다. 1943년 일제 강점 말기에 폐지된 후 지난 1999년에야 복원되어 매년 열리고 있다.
세번째를 맞는 올해 약성 3인 (신농 허준 이제마)을 추모하는 길놀이와 제례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모습을그대로 재현한 전통한약방과 한방에서 사용되는 갖가지 토종약초 한약술 약초씨앗 전시관 등이 상설 운영된다.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한방 진료와 참가자 누구나 컴퓨터에 의한 체질진단 금연침 시술 서비스도 실시된다.
인진쑥 십전대보탕 쌍화탕 등 한방차 무료 시음회도 열리고 한약달이기 첩약접기 등 체험행사 코너도 있다. 특히 행사장에는 한약재 한방탕액 한방가공식품 등을 시중가격보다 20!30%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준공검사 없이 준공식 갖는 용담댐
부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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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민단체가 오는 13일로 예정된 용담댐 준공식을 반대하고 나섰다.
'용담댐 맑은 물 담기 도민대책위'는 11일 "수자원공사가 준공검사도 마치지 않은 용담댐에서 정부 주요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정치적 목적 때문에 행정절차가 무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이 완비되지 않았고, 하루 5000톤 이상의 생활하수가 댐으로 유입돼 수질악화가 진행되는 실정에서 준공식을 갖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사업의 성과보다는 도민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준공식을 미루고 친환경적인 개발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준공식을 앞둔 용담댐은 상류인 진안 등 4개 지역의 환경기초시설이 오는 2002년 말에나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환경부 차원의 수질보전대책이 심의중에 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연티켓 '불티'
부제목 예약 좌석 매진 사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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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하는 `2001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연티켓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축제기간 중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지는 전북도립국악원 초청공연을 비롯 스트링스 앙상블콘서트, 콜레기움 무지쿰 텔레만, 전주 시립국악단 초청공연, 천년의 소리,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초청공연 등의 좌석은 일찍 동이 났다.
또 명인홀에서 공연되는 우리소리의 맥박, 퀵 오페라, 또래 연주회 등 5개 공연 과 모악당의 `온누리 콘서트´전북대문화관의 창극 `홍보가´등의 좌석도 매진된 상태다. 소리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1일 현재 유료객석 2만7511석 가운데 2만1368석의 티켓이 팔려 78%의 예매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남아있는 티켓은 전화와 인터넷, 예매분소, 해당공연장 매표소에서 판매하고 있고 전화 예매는 티켓링크(국번 없이 1588-7890)와 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 티켓구입 홈페이지 (www.tick-etlink.co.kr)로도 가능하다.
특히 단체관람을 원할 경우 조직위원회 마케팅팀(☎(063)232-839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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