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험한 공격’ 작전 준비

미 언론 보도 “대량 살상용 크러스터 미사일 등 사용 계획”

지역내일 2001-10-11 (수정 2001-10-12 오후 1:26:27)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지상군의 대규모 아프간 공격에 앞서 정지작업으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갖춘’위험한 작전’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은 야간이나 악천후 속에서도 작전이 가능한 중무장헬기 항공 특수전 부대와 소규모 특수부대 병력을 동원, 빈 라덴 일행 추격과 탈레반 군대 공격작전을 개시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10일(이하 현직시간) “미국이 다음 단계인 지상전에 돌입하면서 우선 테러집단 색출작전으로 중무장 헬기를 이용한 매우 위험한 공격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은 빈 라덴 일행이 은신처로 삼고 있을 지하벙커나 동굴까지 뚫고 파괴시킬 수 있는 5000 파운드짜리 레이저 유도 폭탄인 이른바 벙커 버스터와, 집단적으로 몰려있는 병력은 물론 탱크 등을 광범위하게 살상·파괴시킬 수 있는 크러스터(집성탄) 폭탄도 사용할 것으로 미 국방부관리들은 밝히고 있다.
위험한 공격작전의 선봉에 설 병력은 미육군의 유일한 항공특전부대로 이미 출동명령을 받고 파키스탄으로의 이동을 시작한 제160 항공특전연대인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켄터키주 포트 캠벨에 두 개 대대를, 조지아주 헌터 육군비행장에 한 개 대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160항공특전연대는 C130수송기를 개량, 최첨단 무기와 야간투시 장비 등 가공할 만한 화력을 갖춘 AC130 공격기와 블랙호크, 아파치헬기 등으로 무장, 수일내 심지어 수시간내에 세계 어느 곳에도 신속배치돼 야간 악천후 속에서도 저공비행으로 파상공격을 펼칠 수 있는 전투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0항공특전연대 중무장 헬기들은 아라비아해에 도착한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에서 발진, 공중에서 급유를 받고 빈 라덴 일행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아프간 북부지역까지 수백마일을 날아가 파상공세를 펴거나 아프간에서 가장 가까운 파키스탄 내 공군기지를 이용할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아라비아해 키티호크 항공모함이나 파키스탄 공군기지에서 발진하는 헬기공격이 북부지역까진 최대 1000마일에 가까운 장거리에다 탈레반군의 대공포에 피해를 입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블랙호크등 헬기를 C17수송기에 탑재, 우즈베키스탄이나 타지키스탄 공군기지에서 출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미언론들은 전했다.
헬기공격과 거의 동시에 델타포스, 그린베레, 레인저, 해군실스등 미국의 특수부대 병력이 영국등 동맹국 특수부대원들과 합동으로 아프간 내부에 본격 침투, 빈 라덴 일행을 토벌하기 위해 토끼몰이식으로 치고 여의치 않으면 잠시 빠졌다 헬기공격 또는 폭격의 지원을 받은 후 또다시 추격전에 나서는 이른바 코맨도식 작전을 펼칠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추가 이동배치명령을 받은 이들 특수부대원들은 주로 우즈베키스탄 등 아프간 북부지역에 집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주에 집중 이동배치될 제 10산악사단, 101 공수사단등 지상군 병력은 일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대기하며 아프간 작전에 투입되는 특수부대병력 보호와 수색·구조임무를 맡게 되지만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공격기지 사용허용을 얻어내면 3단계로 아프간 내부로 진격, 주요 거점을 일시 장악하는 작전에 나설 것으로 주요 언론들은 전했다.

/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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