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면 연합

지역내일 2010-08-10
부산경찰, 친딸 성추행 30대 구속
부산 영도경찰서는 10일 친딸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 모(33 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선소 하청업체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던 이씨는 2008년 10월22일 경남 거제시에 있는 사원아파트에서 친딸(6)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올해 3월초와 말에도 부산 영도구 자신의 집에서도 딸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 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청량리588 살인’ 공개수배 피의자 검거

수배전단 본 시민신고로 잡혀 … 범행 자백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0일 오전 0시30분쯤 중랑구 신내동의 한 노래방에서 ‘청량리588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신말석(52)씨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씨를 동대문경찰서로 압송해 조사 중인 경찰은 범행 일체에 대한 자백을 받아내고 이날중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신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45분쯤 속칭 ‘청량리588’로 불리는 동대문구 전농동의 성매매업소 집결지에서 성매매 여성 박 모(31)씨를 살해하고 달아나 공개수배됐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범행 후 서울 강남 일대의 사우나와 시장 등지를 배회하며 경찰의 검문을 피했으나 검거 당일 친구와 함께 노래방에 갔다가 수배전단을 보고 얼굴을 알아본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신씨는 경찰에서 “약 2년 동안 박씨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는데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에 화가 났고,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것도 더는 참을 수 없었다”고 살해 동기를 털어놨다.
박씨는 5년 전 사건이 벌어진 업소에서 잠시 일하고 떠났으나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신씨는 박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복부를 수차례 찔러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사건 당일 오전 박씨를 찾아가 다투고서 오후 2시쯤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긴 사실이 파악됐고, 오후 2시45분쯤 범행 장소에서 나오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경찰은 신씨가 박씨에게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박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독직폭행’ 양천서 경관 5명 전원 파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피의자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모 강력팀장 등 경찰관 5명을 모두 파면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천서 관계자는 “검찰에서 인정된 범죄사실이 경찰로서는 넘겨버릴 수 없을 정도로 중해 공무원으로서는 가장 높은 징계인 파면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절도와 마약 소지 등 혐의로 조사를 받던 피의자 6명에게 사무실이나 차량 안에서 ‘날개꺾기’ 등의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정은식 전 양천서장은 정직 1개월, 당시 형사과장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대구서 마트 무빙워크에 5세아 손가락 절단
9일 오후 7시10분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D마트에서 김 모(5)양이 무빙워크에 왼손이 끼어 손가락 4개를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김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MS재건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 4개가 절단된 상태로 10일 중 봉합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고는 김양이 엄마와 함께 지하2층의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올라가는 무빙워크에 타고 있던 중 끝부분에 이르러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양의 옷이나 들고 있던 스카프 등이 무빙워크 바닥의 틈으로 말려들어가는 바람에 사고가 일어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대구 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강원경찰, 김대수 삼척시장 사전구속영장

건설공사 관련 뇌물수수 혐의

삼척시가 발주한 건설공사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김대수 삼척시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시장은 2008년 1~2월쯤 2차례에 걸쳐 삼척시가 발주한 배수펌프장 공사와 관련해 자재납품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건설관련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도내 모 대학 교수 L모(62)씨가 ‘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김 시장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사건 초기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4월 초순과 6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김 시장을 참고인등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10일 오후 강릉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자재 납품을 수주받은 건설업자 J 모(53.구속)씨로부터 1억1천여원을 받은 L 교수와 7천여만원을 받은 농협조합장 J 모(44)씨 등을 각각 구속 기소했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자신의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 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서울 도심서 폭발한 CNG 버스는
9일 서울 도심에서 운행중 폭발한 CNG 버스는 연소 때 매연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압축천연가스(CNG, Compressed Natural Gas)를 연료로 사용한다.
그동안 노선버스로는 경유 차량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CNG 버스가 이런 친환경적인 장점을 갖고 있어 최근에는 경유 버스를 대부분 대체한 상태다.
서울시는 한일월드컵을 2년 앞둔 2000년 시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자 CNG 버스를 처음 시험 운행했으며, 현재는 서울시내 전체 노선버스(7천558대)의 95.5%인 7천234대가 CNG 차량으로 바뀌었다. 서울 시내에서 운행되는 디젤 버스는 324대에 불과하다. 천연가스 버스는 오존을 만드는 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인체에 유해한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이 경유 버스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적다.
또 경유 엔진보다 소음이 적고 연료비도 적게 들어 친환경 차량으로 각광받아왔다.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버스보다 충전할 때 폭발 위험이 적다는 장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CNG는 공기보다 비중이 작아 땅에 깔리지 않고 공중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충전소에서는 폭발 위험성이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NG 버스 폭발 사고가 이날까지 전국적으로 8건 발생한데다 운행 중 인명피해를 일으킨 대형사고까지 발생함에 따라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서울도심서 달리던 버스 폭발 … 17명 부상

경찰, 연료통서 폭발 추정 … 정밀조사 착수 서울시, CNG 버스 일제 점검하기로

서울 도심을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폭발해 승객과 주변 운전자, 행인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대규모 폭발 사고가 난 버스는 압축천연가스(Compressed Natural Gas.CNG)를 연료로 쓰는 차량으로, 현재 서울시내 전체 버스(7천558대) 중 95.5%인 7천234대가 CNG 버스여서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시내에서 운행 중인 CNG 버스의 안전실태를 일제히 긴급 점검하기로 하는 등 버스 안전에 일대 비상이 걸렸다.

◆폭발 후폭풍 주변 뒤덮어 = 9일 오후 4시57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역 주변에서 송모(53)씨가 몰던 241번 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신호를 기다리다 막 출발하려는 순간 폭발했다.
폭발은 차체 아래에 설치된 연료통 8개 가운데 한 개가 터져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폭발로 인한 연기와 파편은 마치 강력한 폭탄이 터진 것처럼 옆 차선을 달리던 차량과 상가까지 뒤덮었다. 특히 폭발의 충격은 승객이 서거나 앉아 있던 버스 내부 밑바닥을 뚫고 올라와 천정까지 부서질 정도로 강력했으며, 인근 상가 유리창까지 파괴될 정도였다. 사고 후 승객들은 폭발 연기 속에서 버스 유리창을 통해 필사적으로 빠져 나오느라 엄청난 혼잡을 빚었고 순간적으로 유릿가루가 뿌옇게 날리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버스 승객 이 모(30)씨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옆 유리가 다 깨지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충돌은 없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며 깨진 유리창으로 뛰어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 손 모(44)씨는 “버스에서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고 5초 정도 연기가 솟았다. 발목을 심하게 다친 여자 승객이 한 명 보였고 운전기사는 온몸에 먼지를 덮어쓴 채 버스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 버스는 행당동에서 무학중학교 방향으로 주행하다 행당역 4번 출구 앞에서 신호 대기 중에 폭발이 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현황 =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1명과 버스 옆 차량과 오토바이 운전자, 행인 등 6명까지 총 17명이 다쳤다.
소방대원과 경찰관 80여 명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부상자를 응급처치하고 한양대병원 등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겼다.
부상한 승객 중 이 모(28.여)씨는 양 발목이 절단돼 응급수술을 받고 있다. 이씨는 버스 운전석에서 약 2m 뒤에 떨어진 좌석에 앉아 있다 변을 당했다.
이씨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사고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다. 사고 당시심한 충격을 받아 혈압이 급격히 올랐지만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를 제외한 16명은 버스에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발 뒤꿈치 뼈가 부러지거나 타박상을 입었고 유리 파편에 의한 열상을 입는 등 곳곳을 다쳤다.
◆사고 원인 조사와 CNG 버스 운행현황 =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버스의 연료통 8개 가운데 1개가 폭발한 것이 유력한 사고 원인인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연료통이 폭발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으며, 연료통의 파열 여부, 가스 누출 여부, 연료통과 연결 부위의 이음매 불량 등이 폭발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사고 버스를 경찰 차량 정비창으로 옮긴 뒤 과학수사 요원을 동원해 가스관리공단과 함께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2001년 12월 제조된 것으로 올해 12월까지 운행한 뒤 폐차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달 안에 시내에서 운행 중인 CNG 버스 전체의 불량 여부와 안전성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한상용 김효정 기자

영동서 내시경 받은 60대 여 숨져
충북 영동의 한 병원서 내시경 검사를 받은 6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3일 영동군 내 모 병원에서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오 모(66 여)씨가 갑자기 통증을 호소해 대전시내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일만인 6일 숨졌다.
오씨의 가족들은 “대전시내 종합병원은 장이 뚫려 복막염에 의한 패혈증을 잃으킨 것으로 진단했다”라며 “이는 내시경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날 오씨의 시신을 부검했으며 내시경 검사를 한 담당 의사의 과실이 드러나면 의료법 위반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영동 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울산해경, 일본 EEZ 표류 우리 어선 구조
울산해양경찰서는 9일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9t급 어선 종진호(승선원 5명)를 구조했다.
종진호는 전날 오전 9시30분께 부산 기장군 학리항에서 출항해 10일 오후 10시쯤 같은 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4시30분쯤 기관고장으로 부산 기장군 대변항 동쪽 106㎞ 해상에서 표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은 오전 8시20분쯤 표류 지점에서 선장 이 모(55)씨등 선원 5명을 구조해 학리항으로 예인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제4호 태풍 뎬무(DIANMU)''가 북상하고 있어 어선은 출항 전 반드시 안전점검을 하고 사고 발생 때 해양긴급번호인 12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제보도 CCTV도 없어” 울산 실종여성 수사 난항

용의자 은신 의심장소 일제검색

주점 주방보조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실종된 전휘복(52 여)씨를 찾기 위해 공개수사에 나선 울산남부경찰서는 아직 단서를 발견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공개수사로 전환한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시민의 제보와 신고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4시15∼20분쯤 남구 달동의 한 주점에서 주방 보조 일을 마치고 택시를 잡아탄다며 일행과 헤어진 후 행방불명이 된 전씨를 찾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택시를 잡은 지 약 16시간 후 가게 인근 편의점에서 전씨의 신용카드로 100만원이 인출된 것을 확인하고 인출자 박 모(17)군을 붙잡았지만, 박군은 “모르는 남성이 3만원을 줄 테니 대신 돈을 뽑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박군에 따르면 이 남성은 40대 중반∼50대 초반 나이에 166㎝ 정도의 키, 둥근 얼굴, 작은 눈, 불룩한 배에 세로 줄무늬 와이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한 서울시민으로부터 ‘용의자와 비슷한 사람이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배포한 수배전단에 나왔다’는 제보를 받긴 했지만, 그 수배자는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는 인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경찰이 시민제보를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는 실종 당시의 상황을 보여줄 폐쇄회로(CC)TV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전씨는 지난 2일 남구 달동 자신이 일하는 주점 근처 편의점 앞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이 편의점에 설치된 CCTV는 가게 내부만 비추고 외부의 도로 상황은 녹화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씨가 택시를 잡은 곳 주변과 전씨의 집 인근에도 CCTV가 설치된 곳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CCTV 검색 범위를 확대하고, 새벽에 영업하는 택시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전씨를 태운 택시를 찾는 등 세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5시 동원 가능한 최대 경력을 투입해 용의자가 숨어 있을 만한 재개발 지역의 공ㆍ폐가, 창고, 야산, 숙박업소 등에서 일제수색 및 검문검색을 벌이기도 했다.
울산 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여성단체연합, 정치인 성희롱발언 토론회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등은 정치인의 성희롱 발언 현황을 점검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오는 12일 오전 여성미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기획위원장)의 사회로 이윤상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의 ‘정치인의 성희롱 발언, 현황과 대안’ 발제 뒤 자유 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민주당 유승희 민주여성리더십센터 소장과 민주노동당 이영순 최고위원, 진보신당 심재옥 여성위원장, 국민참여당 전영주 여성위원장, 조현옥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특임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은행지점장이 VIP 고객돈 683억 임의대출

“고객 펀드손실 만회하려 돌려막기 한 듯”

고객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발된 외환은행 전 지점장의 실제 횡령 액수가 68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외환은행 전 선수촌WM센터지점장 정 모(47)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선수촌WM센터 지점장으로 부임한 2008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 VIP 고객 15명의 계좌에서 모두 683억여원을 빼내 코스닥과 코스피 상장회사 등에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고객 중 3∼4명이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정씨는 우량고객만 상대하는 프라이빗 뱅킹(PB)에 가입한 회원들의 예금을 펀드 등에 투자하고서 손실이 나자 이자를 벌어 이를 메꾸려고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 등으로 돈을 옮기고서 임의로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고객에게서 포괄적 위임을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위임에 대한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고 피해자들도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씨가 마음대로 상장사들에 빌려준 돈은 아직까지 대부분 변제되지 않은 상태다.
외환은행은 지난 3월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정씨가 27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해 정씨를 보직 해임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은행 측에서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한 결과 횡령액수를 최종 확인했다. 개인적으로 챙긴 돈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손실을 만회하려고 ‘돌려막기’를 하다가 일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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