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오는 20일 8·8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위장 전입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미경(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과거 주민등록 전·출입 과정에서 거주지를 실제 옮기지 않고 주소만 바꾸는 위장전입이라고 할 사례가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서울 일원동 가람아파트에 전세로 살다가 1996년 9월 11일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진로아파트로 전입했고, 5개월 후 다시 그 전에 전세로 살던 일원동 아파트로 되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박 후보자는 부인과 1주일간 세대주를 분리했다. 박 후보자와 아들이 진로아파트로 전입한 이후 1주일 후 아내와 딸이 뒤이어 전입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는 1996년 5개월간 전입해 있었던 본인 소유의 진로아파트에는 사실상 거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며 “통상 세입자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가 5개월 만에 다시 원 위치로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측은 노모를 모시기 위해 넓은 아파트로 옮기려다가 전세가 빠지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측은 “당시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을 때까지 가족 일부는 주민등록을 옮기면 안된다는 공인중개사의 권유를 받아 세대분리를 했던 것”이라며 “경제적 이득을 노린 편법이나 위장전입은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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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미경(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과거 주민등록 전·출입 과정에서 거주지를 실제 옮기지 않고 주소만 바꾸는 위장전입이라고 할 사례가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서울 일원동 가람아파트에 전세로 살다가 1996년 9월 11일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진로아파트로 전입했고, 5개월 후 다시 그 전에 전세로 살던 일원동 아파트로 되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박 후보자는 부인과 1주일간 세대주를 분리했다. 박 후보자와 아들이 진로아파트로 전입한 이후 1주일 후 아내와 딸이 뒤이어 전입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는 1996년 5개월간 전입해 있었던 본인 소유의 진로아파트에는 사실상 거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며 “통상 세입자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가 5개월 만에 다시 원 위치로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측은 노모를 모시기 위해 넓은 아파트로 옮기려다가 전세가 빠지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측은 “당시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을 때까지 가족 일부는 주민등록을 옮기면 안된다는 공인중개사의 권유를 받아 세대분리를 했던 것”이라며 “경제적 이득을 노린 편법이나 위장전입은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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