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후아파트 난방방식변경 잡음

전체 25개단지 전환예정, 대책시급

지역내일 2001-10-17
안산시 소재 노후 아파트단지들이 일제히 난방방식 변경작업에 들어가면서 이를 수주하려는 업계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일부단지에서는 업자선정에 앞장섰던 입주자 대표회의와 업체사이의 유착설이 제기되고 이로인한 주민들의 반목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와 주민들에 따르면 성포주공 10단지아파트는 지난 5월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난방변경공사를 완료했으나 이로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와 함께 입찰에 참가했던 삼천리가스측과 일부주민들은 업체선정과정에서 입주자 대표회의와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가 결탁해 주민부담이 늘어났다며 연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업체선정과정에서의 불공정성과 정보조작으로 인해 수십억원을 주민이 부담하게 됐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삼천리가스측은 “업체선정을 주도하는 입주자 대표회의에 제출한 공사비는 약 10억원이지만 주민들에게는 14억이 드는 것처럼 부풀려지고 홍보기회도 주지 않아 결국 상대업체의 들러리만 서는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주민들은 “당초에는 시공업체가 제시한 금액에 들어있지 않았던 약 3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 결국 예상에 없던 주민부담이 늘어났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이 제시한 추가비용은 지역난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드는 개별난방공사비 차액 8억원과 난방배관 교체 및 공사비용 22억원 등으로 이는 삼천리가스 시공상에는 적용되지 않는 비용이라는 것.
이에따라 삼천리가스측은 지난 6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입주자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안산도시개발 측은 “홍보가 자유롭지 못했던 것은 마찬가지 조건이었다”며 삼천리가스 측의 주장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아파트 관리소 측도 업체가 제시한 금액을 나름대로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를 주민설명회 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하자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난방방식 변경을 둘러싼 아파트단지들의 잡음과 이전투구는 지난해 공사를 마친 본오동 한양아파트에서도 불거져 지금껏 고소고발 사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20여개 단지가 난방교체를 계획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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