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일 전략! 수능을 잡는다.

국어, 사회 등 교과서 중심으로...

지역내일 2000-10-27
다음달 15일 실시될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놓은 올해 수능 계열별 응시자는 인문계열이 55.1%인 48만 1천 29명, 자연계열이 29.4%인 25만 6천 607명, 예.체능 계열이 15.5%인 13만 4천 664명으로 계열별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1백여 개로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쉬운 인문계열에 몰리는 현상이 심화됐다.
출신별로는 재학생이 69.1%, 재수생이 27.5%, 검정고시생 등이 3.4%로 재수생 비율이 크게 높아져 수도권 대학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입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수능 대비 막바지 총력 전략'을 정리해 보았다.

◆ 수면시간을 줄이면 오히려 역효과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내용을 익히기 보다 그 동안 공부했던 것을 정리하고 평소 생활 리듬을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수면 시간을 갑자기 줄이거나 공부하는 장소를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서 수면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공부를 한다면 컨디션이 흐트러져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또한 학교 수업은 여전히 중요하다. 수능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서 학교 수업은 소홀히 하고 필요한 과목만 혼자 공부하겠다는 수험생들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공부는 여러 사람 속에서 하는 것이 좋다. 공부도 리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언어영역 - "핵심은 교과서..."
최근 언어영역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서에 실린 글들이 지문으로 많이 출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의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문학 제재의 경우 거의 모든 지문이 교과서에 실려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 중에서 출제되고 있으며, 읽기 지문 역시 교과서에서 1-2개 지문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그 동안 공부했던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현대 및 고전시의 경우 시적 화자의 정서나 태도, 시어의 함축적 의미를, 소설이나 수필에서는 작가나 등장 인물의 성격, 태도 등을 알아둬야 한다.
비문학은 지금까지 수능시험에서 교과서 내 출제 빈도가 높았던 인문, 언어 분야의 글을 중심으로 각 글의 핵심 내용과 전개방식, 어휘 등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이 좋다.

◆ 수리탐구Ⅰ- "수학에 자신이 없어도 포기는 금물"
최근 수리탐구Ⅰ 영역의 출제경향이 매우 쉬우므로 수학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이라도 포기해서는 안된다.
교과서 단원별로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수학이다.
상위권 학생은 소홀히 다룬 단원이 없는지 재확인하고 매일 전 범위에서 한 문제 이상씩 풀어봐야 한다. 중하위권은 쉬운 문제를 주로 풀어보고 주요 정리나 공식 등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 수리탐구 Ⅱ- "교과서 중심으로 시사문제 정리해야..."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은 교과서 기본 흐름을 바탕으로 하여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므로, 기본 개념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사진이나 도표, 그림 등 다양한 자료에 대한 해석 능력과 시사적인 문제에 대한 연습도 필요하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남북이산가족상봉, 기업구조조정, 독도영유권 문제 등에 대해서는
출제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정리해 둬야 한다.
과학탐구는 그림이나 그래프, 도표 등의 자료에 대한 분석 능력을 체크해 보아야 한다. 또한 공통 과학은 실생활과 연관된 문제를 중요시하므로 최근에 일어난 일들, 예를 들어 환경 호르몬 문제, 휴대폰 사용시 전자파 문제, 지진 및 이상 기후, 복제 생물 탄생 등의 내용을 파악해 두면 좋다.

◆외국어 영역 - "하루도 빠짐없이 듣기와 문제풀이로 영어감각 유지"
외국어 영역의 경향은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하루도 빠짐없이 tape을 듣고 문제를 계속 풀어봄으로써 영어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 문제는 그림에서 특정인 찾기, 전화를 건 목적과 이유, 시각, 장소 등 특정 정보를 찾는 문제가 자주 나온다는 특징을 염두해 둬야 한다. 또한, 매년 시사적인 내용의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시사적 지문 독해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제2외국어 영역 - "쉬운 문제집을 통하여 꾸준히 문제풀이를"
제2외국어는 올해 입시에서 처음 도입되기 때문에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2외국어 배점이 높은 서울대, 경북대 등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쉬운 문제집을 선택해 반복해서 문제풀이를 해보는 것이 좋다.

20여 일 앞 둔 수능 전략의 핵심은 교과서이다.
남은 기간 동안 교과서 위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는게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주문이다. 또한 문제풀이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안산 세진 입시학원의 안종엽 대표강사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지금부터는 시험 시간에 맞추어 생활 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며 "상위권 학생들은 혼자 차분히 정리하며 취약 과목을 정리하는 것이 좋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이나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풀이 위주로 기본 개념 정리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전현숙 리포터 (n-sar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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