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이렇게하면 된다”
재선급 지방의원 현장경험 살린 ‘비법’ 전수
책 사진 있음
6·2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면서 한나라당이 석권하고 있던 지방정부와 의회의 면면이 대거 바뀌었다. 광역의원의 72%가 초선일 정도로 급격한 변화였다. 막상 당선증을 받은 단체장과 의원들은 고민에 빠졌다. 당장 지방정부를 이끌고 나가야하지만 대부분 경험도 없고 옆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생활정치연구소(안병우 이사장)가 지방정치 신인들에게 지방의회의 ABC를 가르쳐줄 지침서를 펴냈다. ‘지방정치 가이드북-지방자치를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제목의 책은 지방의회의 업무를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 △시정질문 4개 분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의회에서 수년간 의정활동을 지원해온 상임위 전문위원들이 분야별 핵심내용을 이론적으로 설명한다. 재선급 이상 지방의원들은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를 중심으로 실전 노하우를 담아냈다.
행정사무감사 분야에서 강상원 박사는 감사의 정의부터 절차, 준비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성공 감사를 위한 비법을 전했다. 강 박사는 “위원당 질의시간은 10∼15분, 보충질문은 5분 정도에 불과해 감사장에서 개별사업의 일반현황을 묻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자료제출 요구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전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감사장에선 기관장을 상대로 문제점을 따지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 윤병국 의원은 감사 전후에 쓴 의정일기와 이모저모까지 공개하며 감사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생활정치연구소는 오는 18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책 내용을 주제로한 토론회를 연다. 손혁재 한국NGO학회장, 황인오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미정 오산시의원, 이행자 서울시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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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급 지방의원 현장경험 살린 ‘비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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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면서 한나라당이 석권하고 있던 지방정부와 의회의 면면이 대거 바뀌었다. 광역의원의 72%가 초선일 정도로 급격한 변화였다. 막상 당선증을 받은 단체장과 의원들은 고민에 빠졌다. 당장 지방정부를 이끌고 나가야하지만 대부분 경험도 없고 옆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생활정치연구소(안병우 이사장)가 지방정치 신인들에게 지방의회의 ABC를 가르쳐줄 지침서를 펴냈다. ‘지방정치 가이드북-지방자치를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제목의 책은 지방의회의 업무를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 △시정질문 4개 분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의회에서 수년간 의정활동을 지원해온 상임위 전문위원들이 분야별 핵심내용을 이론적으로 설명한다. 재선급 이상 지방의원들은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를 중심으로 실전 노하우를 담아냈다.
행정사무감사 분야에서 강상원 박사는 감사의 정의부터 절차, 준비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성공 감사를 위한 비법을 전했다. 강 박사는 “위원당 질의시간은 10∼15분, 보충질문은 5분 정도에 불과해 감사장에서 개별사업의 일반현황을 묻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자료제출 요구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전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감사장에선 기관장을 상대로 문제점을 따지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 윤병국 의원은 감사 전후에 쓴 의정일기와 이모저모까지 공개하며 감사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생활정치연구소는 오는 18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책 내용을 주제로한 토론회를 연다. 손혁재 한국NGO학회장, 황인오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미정 오산시의원, 이행자 서울시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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