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방송앵커 댄 래더 사무실의 여직원 1명과 뉴저지주 우체국 여직원 1명의 추가 감염으로 탄저균 공포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또 탄저균 공포뿐 아니라 천연두, 음식독극물, 이볼라 바이러스 등을 이용한 테러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상원직원 31명의 탄저균 노출로 상원의 건물폐쇄와 하원의 의정활동 중단 사태까지 초래한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는 18일 추가 노출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1명씩 모두 2명의 추가 탄저균 감염자가 발생했다.
3대 공중파 네트워크중에서 마지막으로 CBS 방송 이브닝 뉴스 간판 앵커 댄 래더 사무실에서 해온 여직원 1명이 탄저균에 피부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언론계를 또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CBS방송에서의 탄저균 감염자 발생은 NBC방송 앵커 탐 브로커에게 보내진 우편물 탄저균에 여직원이 피부감염됐고 ABC방송 뉴스프로듀서의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감염된 데 이어진 것으로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네트워크를 모두 탄저균 비상에 몰아넣었다.
이와함께 뉴욕 NBC방송과 워싱턴의사당 탐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에게 보내진 탄저균 우편물을 다뤘던 뉴저지주 트렌튼 우체국 여직원 1명도 탄저균에 피부감염됐다.
이로써 미국내에서 탄저균에 감염된 환자는 지금까지 모두 6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 1명이 사망했다.
미 수사당국은 이날 탄저균 살포행위를 테러범들의 소행으로 단정짓고 현상금 1백만 달러를 거는 등 수사에 가속도를 냈다.
지난주 공식업무를 시작한 탐 리지 조국 안보국 국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백악관공동기자회견에서 로버트 멀러 연방수사국(FBI)국장은 탄저균 편지와 관련해 범인 검거와 기소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1백만달러의 현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수사당국은 미국내에 남아 있는 테러집단의 잔당들이 테러조직의 지시를 받거나 자발적으로 이번 탄저균 살포행위를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와함께 탄저균이 외국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미국내에서 보다 정교하게 다시 정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탄저균 확산을 막고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당국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장난성 모방범죄가 많다면서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지금까지 모방범죄를 저지른 4명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모방범죄 역시 관련법에 따라 엄단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톰 리지 조국안보국장은 지금까지 수천명이 탄저균 검진을 받았지만 고작 6명만이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것이라면서 미국민들이 지나친 공포에 휩싸이지 말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미국에선 탄저균 공포이외에도 다른 세균, 병균을 이용한 테러가능성과 핵시설을 비롯한 타분야 테러 우려로 번지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이날 전국의 의료진에게 탄저균뿐 아니라 전염성이 강한 천연두와 음식독극물, 치명적인 이볼라 바이러스등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를 철저히 주시하고 사태발생시 즉각 연방당국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하는 경고장을 발송했다.
여기에 펜실베니아주 해리스버그인근 스리 마일 아일랜드(Three Mile Island)로 불리는 지역에 위치한 핵발전소가 테러공격을 받을 것이란 믿을 만한 첩보가 FBI에 포착돼 초비상이 걸렸다가 무사하게 넘겼으나 핵시설등을 이용한 테러 공포를 되살렸다.
연방당국은 당초 믿을 만한 정보라며 테러경보를 내렸다가 취소했으나 이 핵발전소에는 17일밤부터 8시간이나 최고 경계령이 내려져 군용기의 정찰비행이 실시됐고 해리스버그, 랜카스터등 두 곳의 공항은 4시간동안 전면 폐쇄됐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또 탄저균 공포뿐 아니라 천연두, 음식독극물, 이볼라 바이러스 등을 이용한 테러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상원직원 31명의 탄저균 노출로 상원의 건물폐쇄와 하원의 의정활동 중단 사태까지 초래한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는 18일 추가 노출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1명씩 모두 2명의 추가 탄저균 감염자가 발생했다.
3대 공중파 네트워크중에서 마지막으로 CBS 방송 이브닝 뉴스 간판 앵커 댄 래더 사무실에서 해온 여직원 1명이 탄저균에 피부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언론계를 또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CBS방송에서의 탄저균 감염자 발생은 NBC방송 앵커 탐 브로커에게 보내진 우편물 탄저균에 여직원이 피부감염됐고 ABC방송 뉴스프로듀서의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감염된 데 이어진 것으로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네트워크를 모두 탄저균 비상에 몰아넣었다.
이와함께 뉴욕 NBC방송과 워싱턴의사당 탐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에게 보내진 탄저균 우편물을 다뤘던 뉴저지주 트렌튼 우체국 여직원 1명도 탄저균에 피부감염됐다.
이로써 미국내에서 탄저균에 감염된 환자는 지금까지 모두 6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 1명이 사망했다.
미 수사당국은 이날 탄저균 살포행위를 테러범들의 소행으로 단정짓고 현상금 1백만 달러를 거는 등 수사에 가속도를 냈다.
지난주 공식업무를 시작한 탐 리지 조국 안보국 국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백악관공동기자회견에서 로버트 멀러 연방수사국(FBI)국장은 탄저균 편지와 관련해 범인 검거와 기소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1백만달러의 현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수사당국은 미국내에 남아 있는 테러집단의 잔당들이 테러조직의 지시를 받거나 자발적으로 이번 탄저균 살포행위를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와함께 탄저균이 외국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미국내에서 보다 정교하게 다시 정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탄저균 확산을 막고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당국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장난성 모방범죄가 많다면서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지금까지 모방범죄를 저지른 4명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모방범죄 역시 관련법에 따라 엄단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톰 리지 조국안보국장은 지금까지 수천명이 탄저균 검진을 받았지만 고작 6명만이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것이라면서 미국민들이 지나친 공포에 휩싸이지 말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미국에선 탄저균 공포이외에도 다른 세균, 병균을 이용한 테러가능성과 핵시설을 비롯한 타분야 테러 우려로 번지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이날 전국의 의료진에게 탄저균뿐 아니라 전염성이 강한 천연두와 음식독극물, 치명적인 이볼라 바이러스등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를 철저히 주시하고 사태발생시 즉각 연방당국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하는 경고장을 발송했다.
여기에 펜실베니아주 해리스버그인근 스리 마일 아일랜드(Three Mile Island)로 불리는 지역에 위치한 핵발전소가 테러공격을 받을 것이란 믿을 만한 첩보가 FBI에 포착돼 초비상이 걸렸다가 무사하게 넘겼으나 핵시설등을 이용한 테러 공포를 되살렸다.
연방당국은 당초 믿을 만한 정보라며 테러경보를 내렸다가 취소했으나 이 핵발전소에는 17일밤부터 8시간이나 최고 경계령이 내려져 군용기의 정찰비행이 실시됐고 해리스버그, 랜카스터등 두 곳의 공항은 4시간동안 전면 폐쇄됐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