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미테러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주가는 530선에 육박했다. 미테러 전 주가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모처럼 강하게 한국증시를 사고 있다.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고 있고 미 증시도 강한 모습이다. 유동성장세 가능성마저 제기될 정도다. 기관이 좀 과하게 파는 게 걸리지만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
증시에선 그러나 기대감 못지 않게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잠시 잊혀졌을 뿐이지 증시를 짓누를 악재가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매수 배경도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미국 반도체주가 올랐다는 이유로는 부족하다.
주가가 올라도 불안감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3대 악재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테러충격에서 벗어난 증시에 복병이 등장한 셈이다.
◇11월 전면전설=미국이 11월중 아프간은 물론 이라크 등 일부 이슬람권에 지상군을 투입, 전면전을 치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핵심은 부시정부가 이렇다할 전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고 아프간 공격만으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탄저균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라크를 빈라덴의 배후로 지목한 점도 전면전으로 가기 위한 명분 쌓기로 해석된다. 걸프전 이후 재래식무기를 소모할 만한 큰 전쟁이 없었다는 점도 전면전 가능성을 높게 하는 대목. 미국이 역사적으로 10년 주기로 경기침체를 겪었고 그때마다 돌파구를 전쟁과 재래식무기 생산에서 찾았다는 논리다.
미국이 이라크 등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전면전에 나설 경우 세계경제와 증시는 단기적으로 크게 출렁거릴 수밖에 없다.
◇기관 매도공세설=기관투자가들은 지난 9월 11일 미국테러로 증시가 급락한 이후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정부 강요였든 자발적이었든 지수 추가하락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문제는 미테러 당시 지수대인 540선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러이후 사들인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수가 540선까지 오를 경우 추가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기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일단 팔아놓고 보자는 식으로 대규모 매도물량이 나올 개연성이 많다는 지적이다. 기관은 17일 지수가 530선에 근접하자 1000억이상 순매도했다.
◇대기업 자금악화설=자금악화설은 연말이 가까워지면 늘상 나도는 증권가 단골메뉴다.
그러나 대기업 중 많게는 1조원 이상 적게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회사채 만기물량 부담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기업경영 여건은 최악 그 자체다. 특히 최근 증권가에서는 3개 대기업 자금악화설이 설득력 있게 돌고 있다.
A그룹 자금악화설은 증권가에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특히 미테러 이후 계열사 자금난까지 겹쳐 상황이 급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반도체산업에 뛰어든 B그룹의 경우 직원월급을 못줬다는 소문이 돌면서 자금악화설이 급부각 된 케이스. C그룹은 금융계열사의 부실 여파로 여전히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그룹외에도 중소기업 자금악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증시에선 그러나 기대감 못지 않게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잠시 잊혀졌을 뿐이지 증시를 짓누를 악재가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매수 배경도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미국 반도체주가 올랐다는 이유로는 부족하다.
주가가 올라도 불안감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3대 악재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테러충격에서 벗어난 증시에 복병이 등장한 셈이다.
◇11월 전면전설=미국이 11월중 아프간은 물론 이라크 등 일부 이슬람권에 지상군을 투입, 전면전을 치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핵심은 부시정부가 이렇다할 전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고 아프간 공격만으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탄저균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라크를 빈라덴의 배후로 지목한 점도 전면전으로 가기 위한 명분 쌓기로 해석된다. 걸프전 이후 재래식무기를 소모할 만한 큰 전쟁이 없었다는 점도 전면전 가능성을 높게 하는 대목. 미국이 역사적으로 10년 주기로 경기침체를 겪었고 그때마다 돌파구를 전쟁과 재래식무기 생산에서 찾았다는 논리다.
미국이 이라크 등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전면전에 나설 경우 세계경제와 증시는 단기적으로 크게 출렁거릴 수밖에 없다.
◇기관 매도공세설=기관투자가들은 지난 9월 11일 미국테러로 증시가 급락한 이후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정부 강요였든 자발적이었든 지수 추가하락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문제는 미테러 당시 지수대인 540선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러이후 사들인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수가 540선까지 오를 경우 추가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기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일단 팔아놓고 보자는 식으로 대규모 매도물량이 나올 개연성이 많다는 지적이다. 기관은 17일 지수가 530선에 근접하자 1000억이상 순매도했다.
◇대기업 자금악화설=자금악화설은 연말이 가까워지면 늘상 나도는 증권가 단골메뉴다.
그러나 대기업 중 많게는 1조원 이상 적게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회사채 만기물량 부담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기업경영 여건은 최악 그 자체다. 특히 최근 증권가에서는 3개 대기업 자금악화설이 설득력 있게 돌고 있다.
A그룹 자금악화설은 증권가에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특히 미테러 이후 계열사 자금난까지 겹쳐 상황이 급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반도체산업에 뛰어든 B그룹의 경우 직원월급을 못줬다는 소문이 돌면서 자금악화설이 급부각 된 케이스. C그룹은 금융계열사의 부실 여파로 여전히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그룹외에도 중소기업 자금악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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