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특성화대 장학금 많다

카이스트·울산과기대·포항공대 … 일반대는 금강대, 중원대 순

지역내일 2010-10-01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대, 금강대, 중원대, 포항공대 등이 학생 1인당 장학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대학 중에서는 대구미래대학, 송원대학, 성덕대학, 경산1대학 등이 장학금이 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일 ‘대학알리미(www.aca demyinfo.go.kr)’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학생현황, 교원현황, 취업현황, 장학금 현황 등 36개 항목을 공시했다.

◆장학금, 국공립이 사립대보다 많아 = 이에 따르면 2009학년도 일반대학의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132만2000원으로 전년(110만5000원) 대비 약 22만원(19.6%) 증가했다.
장학금은 국공립대학(139만원)이 사립대학(130만3000원)보다 조금 높고, 수도권 대학(139만원)이 비수도권 대학(128만원)보다 많이 지급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교내외 장학금 총액을 재학생 수로 나눈 것이다.
전문대의 경우는 118만1000원으로 전년(95만5000원)에 비해 약 23만원(23.6%) 가량이 증가했다. 특히 사립 전문대(118만4000원)이 국공립 전문대(101만9000원)보다, 비수도권 전문대(133만9000원)이 수도권 전문대(95만5000원)보다 높았다.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을 학교별로 살펴보면 카이스트(1522만7000원)가 가장 많았고 울산과학기술대(823만1000원), 금강대(742만원), 중원대(649만원), 포항공대(566만8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 중에서는 대구미래대학(287만9000원), 송원대학(240만4000원), 성덕대학(236만6000원), 경산1대학(233만3000원), 벽성대학(228만1000원) 등이 장학금을 후하게 지급했다.

◆수도권 대학, 전임교원 확보율 높다 = 4년제 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2010년 5월 31일 기준)은 편제정원을 기준으로 74.7%였으며 국공립대학(81.3%)이 사립대학(72.6%) 보다, 수도권 대학(80.2%)이 비수도권 대학(71.1%)보다 높았다. 전문대의 경우는 전체 평균 53.0%였으며 국공립대학(65.2%)이 사립대학(52.7%) 보다, 수도권 대학(55.1%)이 비수도권 대학(51.6%)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학교별로 살펴보면 4년제 대학의 경우 차의과학대(342%), 대전신학대(200%), 가톨릭대(178.6%), 한림대(176.1%), 광주가톨릭대(170%) 등이 높았다.
전문대는 한국재활복지대학(200%), 농업대학(133.3%), 한국승강기대학(118.2%), 웅지세무대(85.9%), 적십자간호대학(7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임교원 확보율은 구조적으로 종합대학보다는 의대, 신학 등 특성화된 소규모 대학에서 높게 나타났다.

◆교수 1인당 국외 논문수, 이공계 대학이 강세 = 2009년 기준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의 1인당 논문 실적은 국내 0.56편, 국외 0.26편이었다.
국내 논문실적은 설립과 소재지별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국외 논문실적은 국공립대학(0.36편)이 사립대학(0.22편)보다, 수도권 대학(0.35편)이 비수도권 대학(0.20편) 보다 높았다.
계열별로는 국내 논문실적은 인문사회계열(0.79편)이, 국외 논문실적은 자연과학(0.48편), 공학(0.46편), 의학(0.40편) 등 이공계열 및 의학계열이 나머지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학교별로 보면 국내 논문은 한국외대와 한국교원대가 1.11편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중앙대(1.04편), 광운대(1.03편), 한신대(0.97편) 등의 순이었다. 국외 논문은 포항공대(1.32편), 광주과학기술원(1.29편), 카이스트(0.96편), 서울대(0.77편), 연세대(0.69편)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년제 대학생 4.1% 중도탈락 = 2009년 기준 4년제 대학 재적학생 중 4.1%(8만1199명)가 중도 탈락했다. 사유는 자퇴(2.0%)와 미복학(1.2%) 등이었다. 전문대는 5만1442명(7.0%)이 중도 탈락했고, 주요 사유는 미복학(2.7%)과 자퇴(2.7%), 미등록(1.5%)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중도탈락률은 4년제 대학의 경우 명신대(15.6%), 루터대(14.6%), 예원예술대(14.4%), 한국국제대(12%), 대구예술대(11.4%), 대불대(11.1%), 경주대(10.7%), 호남대(10.5%), 중원대(10.4%), 광신대(10.1%) 등의 순이었다.
전문대의 경우는 강릉영동대학(16.2%) 목포과학대학(15.4%), 제주산업정보대학(13.7%), 동주대학(13.2%) 부산예술대학(12.6%), 국제대학(12.0%), 서라벌대학(11.4%), 경민대학(11.3%), 영남외국어대학(11.1%), 충청대학(10.5%) 등의 중도탈락률이 높았다.
유학생 중도탈락률을 살펴보면 4년제 대학은 5.1%, 전문대는 13.2%를 기록했다. 특히 비수도권 전문대(14.4%)의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0년 재학생 충원율을 살펴보면 4년제 대학의 78.0%(149개교)는 편제정원 대비 재학생 충원율이 90%이상이었으나 11.0%(21개교)는 70% 미만이었다.
재학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의 비율은 국공립대학(89.3%)이 사립대학(76.1%) 보다, 수도권 대학(93.1%)이 비수도권 대학(68.9%) 보다 높았다.
전문대학은 전체 학교의 66.9%(97개교)의 충원율이 90% 이상이었으나 4.1%(6개교)는 70%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학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전문대의 비율은 수도권 대학(95.7%)이 비수도권 대학(53.5%)보다 높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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