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수한의원] 수술없는 디스크치료, 추나요법 각광

수술해야하는 경우는 3가지, 디스크의 비수술적 요법 ‘추나치료’ 도움

지역내일 2010-09-08 (수정 2010-09-08 오전 8:32:47)


대기업 전산실에서 근무하는 김철중(36·도량동)씨는 허리통증과 함께 오른쪽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방사선 검사를 통해 척추 4번과 5번 사이의 ‘추간판’이 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것이다.

몇 주간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은 여전했다. 오히려 잦은 야근으로 허리통증은 더욱 조여왔다. 평소 앉아있는 자세가 안 좋다고 여겨왔는데 거울을 보니 몸이 많이 비뚤어져 있었다. 척추를 바로 잡아 디스크를 치료한다는 추나요법이 생각나 추나요법을 시술하는 경북 구미시 형곡동의 수한의원(허수영 원장, 한의학 박사)을 찾았다. 치료 한달째, 다리의 저림과 당김은 많이 해소되었고 허리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수술없이 디스크를 낫게하는 추나요법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이 정상위치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함으로서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목과 어깨의 통증, 허리통증 외에도 손의 저림, 등의 통증, 엉덩이와 다리 발가락 쪽으로 당기거나 저리는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과격한 운동, 또는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적 충격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평상시의 올바르지 않은 자세습관이나 운동부족과 같은 일상생활 속의 원인이 추간판(디스크)을 서서히 퇴화시켜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게 한다. 따라서 육체적 노동이 주를 이루던 과거에 비해 현대인들에게 디스크는 흔한 질환이 되어버렸다. 

모든 병이 그렇듯 극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수술적인 치료가 우선시 된다. 디스크의 경우에도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 수술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경우는 다음의 세가지 뿐이다. 첫째 심각한 통증이 있는데 다른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 둘째 디스크에 신경이 눌려 마비가 오는 등 신경학적 증상이 있을 때, 셋째 신경이 눌려 배뇨 및 배변 기능에 장애가 있을 때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비수술적인 보존요법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디스크의 비수술적 요법으로 최근 각광받는 것으로 ‘추나치료’가 있다.

추나치료는 추나요법과 추나약물요법, 침요법 등을 포함하는 척추질환 치료법이다. 추나요법은 비뚤어진 척추와 골반을 바로 맞추어 모든 것의 정상 기능을 회복시켜 원활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므로 디스크가 밀리지 않게 한다. 추나약물요법은 증세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여 튀어나와 부어 있던 염증을 가라 앉혀 주고, 뼈와 근육·인대를 튼튼하게 해주는 방식이다. 

추나요법 치료를 통해 맞춰진 척추가 다시 비뚤어지는 것도 방지한다. 특히 퇴행성 디스크 환자의 경우 이미 뼈가 퇴행화되어 약해진 상태라 추나요법으로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추나약물요법에 70∼80% 의존한다. 



디스크의 경우 1-2개월 동안 추나요법 시술

김씨의 경우 방사선검사를 통해 디스크 진단을 받았으나 한의원에서 ‘체열진단’과 ‘모아레 검사’를 통해 체형의 왜곡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신경을 압박하는 추간판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다리로의 기혈소통을 돕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여 통증의 경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한약요법 외에 침과 부항 등의 한방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았으며 아울러 추나요법을 시술받았다.

“추나치료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회 정도를 원칙으로 합니다. 추나치료 간격이 너무 멀어지면 앞서 받았던 교정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치료의 진전이 없습니다. 교정치료의 효과가 48시간 정도 지속되므로 그 안에 반복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추나요법 시술에 대한 구미 수한의원 허수영 원장(한의학박사)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추나요법 시술기간은 디스크나 심한 요통일 경우 2개월여가 소요되며 체형불균형이 동반된 단순요통은 한달 정도에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척추측만증이나 뒤틀린 골반의 경우에는 치료를 통해 통증이 해소되더라도 재발방지와 자세교정을 위해 추나요법을 더 지속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증가추세에 있는 청소년기 척추 측만증의 경우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 학생들의 사정상 방학 중에 집중적으로 치료받게 된다고.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 섣불리 수술을 결정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나의 척추질환에 대해 바르게 알고, 정확한 검진과 진단을 받아본 후에 치료계획을 세워보는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도움말 구미 수한의원 허수영 원장(한의학박사)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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