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사람> 시·서·화 초대전 여는 작가 진말숙

전시회 수익금 불우 아동 도와

지역내일 2001-10-28 (수정 2001-10-30 오후 2:23:48)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시·서·화 3절 공동부분 작가 진말숙씨가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일주일 간 부천시청 뜨락에서 부천 여성인력개발 센타 주최로 제10회 초대전을 갖는다.
청곡 윤길중 선생의 서예제자인 진씨는 드물게 시와 서예, 그림 등에 조예가 깊은 여류 작가다.
단어와 행간의 의미를 읽어 내려가는 ‘시’와 필력으로 작가의 의도와 감성을 찾아내는 ‘서’, 먹과 색의 조화로움으로 마음을 다스리는‘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흔한 게 아니다. 그러나 진 작가가 매번 개최해 온 초대전은 남다르다.
그가 하는 초대전은 항상 ‘불우이웃 돕기’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지난 10여년 동안 봉사 단체 ‘수레’를 이끌며 고아들을 보살펴 오면서 매번 초대전 때마다 고아들과 실업자들을 위한 후원기금을 마련해 왔다. ‘수레’는 사랑을 수레에 담아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가자 는 뜻에서 지난 91년 교수와 국회의원 등 전문직 여성들로 구성된 사회 봉사 단체다.
“90년 5월 우연히 서울 봉천동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동명원’에 들른 것이 계기가 돼 수레라는 후원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
현재 진 작가는 고아원 동명원을 비롯해 서울 난지도에 있는 삼동 소년원 등 2곳의 아이들을 돌봐 주고 있다.
진 작가가 10여년 동안 ‘수레’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을 때는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이 장성한 아이들이 사회에서 제자리를 잡을 때’다.
지난해에는 진 작가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보살펴온 동명원 원생이 건국대에 합격하기도 했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사회 봉사활동도 하는 등 바꾼 속에서도 진 작가가 항상 갖고 있는 생각은 ‘욕심 없이 살겠다는 것’. 삶에 대한 집착보다는 ‘좋은 작가가 되겠다’는 열정과 꿈이 그를 3절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이끌었단다.
“열정이 남아있을 때 열심히 하겠다”라는 꿈을 꾸는 진 작가는“다른 사람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작가가 되는 게 바램”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작가는 자신의 예술 세계에 빠져 있는 게 전부는 아니다”며 “작게 나마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끊임 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진 작가는 강조한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추구한다기 보다는 나를 버리고 남을 쫓을 때 스스로에게 찾아오는 행복.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삶의 즐거움. 그것이 바로 진 작가가 생각하는 인생이자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픈 이야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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