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한국연구재단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연구재단 이사장 중도 사퇴와 예산 낭비, 연구비 관리부실 등을 집중 질타했다.
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었던 박찬모 이사장을 거대 연구재단의 이사장으로 임명했지만 결국 중도사퇴했다"며 "현정부가 과학기술 부문의 전면 재조정을 밀어붙이는 시점에서 박 이사장을 왜 사퇴시켰는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연구재단이 지난해 인문한국지원사업의 전문가 심사에서 1위를 한 진보성향의 민간연구원을 지원대상 최종 심사에서 떨어뜨리고 내부 갈등으로 인문사회연구본부의 단장 5명이 사퇴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재단 고위 간부와 대통령의 개인적인 인연을 부각시키며 "대표적인 현 정부의 인사 실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임해규(경기 부천 원미갑) 의원도 "연구재단의 문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료주의 행태가 여전하기 때문"이라며 "과제 선정 등에 교과부가 개입하거나 입김을 행사하는 일이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구재단의 방만한 경영과 연구비 관리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민주당 김유정(비례대표) 의원은 "총 40억원의 예산으로 333명의 직원에게 1인당 평균 1천200여만원, 최고 1천900여만원의 연구수당 및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며 "또 전체 업무용 승용차의 61.5%를 고급 대형 승용차로 운행하는 등 업무용 차량의 84.6%를 중.대형 승용차로 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연구재단이 지난 1년 동안 이미 책정된 홍보예산 외에 부서별 자체 사업비 예산으로 1억8천여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작 배포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고급 대형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10만원 상당의 고가 기념품을 나눠 갖고연간 1천2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연구재단의 예산낭비는 상식의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이어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은 "200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250억9천만원이 지원된 335건의 연구과제가 중단됐는데 연구비가 반납된 것은 64건, 11억2천만원으로 환수율이 금액기준 4.5%에 불과하고 전액 반납은 5건 뿐이었으며 지난해부터는 전혀 환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cobr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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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었던 박찬모 이사장을 거대 연구재단의 이사장으로 임명했지만 결국 중도사퇴했다"며 "현정부가 과학기술 부문의 전면 재조정을 밀어붙이는 시점에서 박 이사장을 왜 사퇴시켰는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연구재단이 지난해 인문한국지원사업의 전문가 심사에서 1위를 한 진보성향의 민간연구원을 지원대상 최종 심사에서 떨어뜨리고 내부 갈등으로 인문사회연구본부의 단장 5명이 사퇴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재단 고위 간부와 대통령의 개인적인 인연을 부각시키며 "대표적인 현 정부의 인사 실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임해규(경기 부천 원미갑) 의원도 "연구재단의 문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료주의 행태가 여전하기 때문"이라며 "과제 선정 등에 교과부가 개입하거나 입김을 행사하는 일이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구재단의 방만한 경영과 연구비 관리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민주당 김유정(비례대표) 의원은 "총 40억원의 예산으로 333명의 직원에게 1인당 평균 1천200여만원, 최고 1천900여만원의 연구수당 및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며 "또 전체 업무용 승용차의 61.5%를 고급 대형 승용차로 운행하는 등 업무용 차량의 84.6%를 중.대형 승용차로 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연구재단이 지난 1년 동안 이미 책정된 홍보예산 외에 부서별 자체 사업비 예산으로 1억8천여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작 배포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고급 대형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10만원 상당의 고가 기념품을 나눠 갖고연간 1천2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연구재단의 예산낭비는 상식의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이어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은 "200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250억9천만원이 지원된 335건의 연구과제가 중단됐는데 연구비가 반납된 것은 64건, 11억2천만원으로 환수율이 금액기준 4.5%에 불과하고 전액 반납은 5건 뿐이었으며 지난해부터는 전혀 환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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