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정기설문조사 … 임대목적 구입의사 급증
최근 주택시장에서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수요자들은 내년 주택가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771명을 대상으로 '2010년 4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가격평가지수와 미래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올해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개월 후 거주주택 가격을 전망하는 것으로 지난 3분기 98.5에서 10.1%포인트 늘어난 108.6으로 집계됐다.
향후 6개월 내에 '기존주택을 사겠다'는 매수의사와 '신규주택을 분양 받겠다'는 청약의사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매수의사는 지난 3분기(20.2%) 응답률에 비해 소폭 내린 19.8%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주거보다 임대 목적의 주택 매입의사는 늘었다. 수요자들의 경우 비거주가 3분기 9.8%에서 16.3%로 증가했다. 실제 거주보다는 임대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주택 매입의사가 늘었다는 얘기다. 매입 희장 주택은 아파트에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상품 선호도가 크게 늘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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