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3~4% 상승
내년 집값은 1~2%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1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 전국 부동산 가격은 2010년보다는 침체상황을 다소 벗어나 상반기 강보합, 하반기 상승세 본격화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허 연구위원은 "서울과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역·상품별로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신규 주택시장의 온도가 기존주택 시장과는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위원에 따르면 내년 아파트 분양은 올해(20만가구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22만가구가 될 전망이다.
아파트 인·허가 실적 감소, 공급자 금융의 어려움 등은 내년에도 유효하나, 올해 분양되지 못하고 이연된 물량과 2008년부터의 분양이 감소한 영향 등으로 올해보다는 소폭 증가한다는 것.
한편, 전세시장은 입주물량 감소, 매매수요 전세전환, 전세의 월세전환 등의 수요이동에 따라 3~4% 내외의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연구위원은 며 "수요자들은 과도한 리스크를 안고 시장에 참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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