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성명서 전문>

지역내일 2010-11-04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일 경기부양을 위해 총 6천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직후 총 1조7천억달러 규모로 단행한 양적완화에 이어 2차 양적완화를 시행키로 한 것이다.
다음은 FOMC의 성명서 전문.
『올해 9월 개최된 FOMC 회의 이후 수집된 정보는 생산과 고용부문에서 회복 속도가 느린 상태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계의 소비지출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높은 실업률과 완만한 소득증가, 낮은 수준을 보이는 가계의 부(富), 신용 경색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 기업들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은 1년 전에 비해 속도는 더디지만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비(非)주거용 건축물에 대한 투자는 계속 취약한 상태다.
기업주들은 고용을 늘리는데 주저하고 있고 주택착공 실적은 침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정된 상태에 머물러 있으나 에너지.식품의 물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최근 몇분기에 걸쳐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법적으로 위임된 사항에 따라 FOMC는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실업률은 높아져 있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은 FOMC가 건전하다고 판단하는 수준에 비해 다소 낮다. FOMC는 물가안정속에 설비와 자원, 인력의 활용도가 높은 수준으로 점차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속도는 실망스러울 정도로 느리다.
빠른 경기회복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적정하다고 여기는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FOMC는 오늘 증권 보유 규모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FOMC는 기존에보유한 증권의 만기도래분을 재투자하기로 한 정책도 계속 유지할 것이다. 이에 덧붙여 추가로 매달 대략 750억달러씩, 총 6천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를 2011년 2분기말까지 매입할 것이다. FOMC는 수집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국채 매입규모와 속도를 점검하고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국채매입 계획을 조절해 나갈 것이다.
FOMC는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연 0∼0.25%로 유지하며, 낮은 자원 활용도와 억제된 인플레이션 흐름, 안정된 수준을 보이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포함해 경제 상황이 이례적으로 낮은 연방기금금리 수준을 상당기간에 걸쳐 유지하는 것을 정당화시켜줄 것으로 계속 기대한다.
FOMC는 경제 전망과 금융시장 상황을 계속 모니터하면서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물가를 관리목표 수준에 일치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수단들을 채택할 것이다.
FOMC의 이러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벤 버냉키 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부의장, 제임스 불라드, 엘리자베스 듀크, 도널드 콘, 샌드라 피애날토, 세라 블룸 래스킨, 에릭 로젠그렌, 대니얼 타룰로, 케빈 워시, 재닛 옐런 이사가 찬성했다.
그러나 토머스 호니그 이사는 추가로 증권을 매입하는 것이 득보다는 실이 큰 결과를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그는 또 이처럼 높은 수준의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이 장래 금융부문의 불균형의 위험성을 증대시키고, 경제를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장기 인플레이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shpar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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