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

아이랑 반려동물, 함께 키우는 게 어때서!

지역내일 2010-11-10
제목 그대로 임신과 육아로 반려동물과 안녕을 고하는 사회현상에 이의를 제기한 책이다. 산부인과나 소아과에 가면 흔히 집 안에 강아지부터 없애라는 충고를 듣는다. 아이 키우는 집에 동물 털이 날리면 아이 기도를 막는다는 얘기도 공공연히 한다. 환경 관련 언론 보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의학적인 근거를 대가며 조목조목 따진다.
“우리나라처럼 임신과 육아를 핑계로 키우던 개, 고양이를 버리는 일이 당연시되는 나라는 없어요. 결과는 유기동물이 증가한다는 거죠. 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게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는 내용을 책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김보경씨는 여성지 기자 출신이면서 이 책을 펴낸 1인 출판사의 대표. 무엇보다 열일곱 살이나 먹은 노견과 동거하는 열혈 애견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지은이 권지형씨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두 사람은 온라인 시추 카페에서 만나 의기투합한 사이란다.
“임신부에게 톡소플라스마에 걸릴 수 있으니 고양이를 없애라는 의사는 있지만 훨씬 더 감염 확률이 높은 생선이나 고기, 채소를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하는 의사는 거의 없어요. 또 신생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대한 방어는 아직 불안전하지만, 개털이나 먼지와 같은 물리적 입자에 대한 방어는 성인과 같은 수준이랍니다.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주범이 반려동물이라는 고정관념도 바뀌어야 해요. 물론 청결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요.”
이처럼 책은 임신, 육아와 관련한 오해, 반려동물에 대한 그릇된 정보들을 해외 의학 논문 등을 근거로 하나하나 수정해나간다. 아울러 어느 시기까지 반려동물과 아기를 격리하는 것이 좋은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선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임신 중 반려동물과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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