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우리는 천재는 타고나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부모님들이 흔히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요”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Howard Gardner)에 의하면 인간의 지능은 결코 하나로 정하여 천재라고 말할 수 없고 다양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라는 다중지능이론 (Multiple Intelligence Theory)을 1980년대에 발표하여 미국의 교육계에 큰 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필자가 미국의 여러 주 (California, Nebraska, Texas, Arizona) 의 공립 유치~초등학교 (K-6)에서 교사로써 아이들을 가르칠 때에 실제 교육현장에선 많은 선생님들이 다중지능이론 (Multiple Intelligence Theory)를 적용하여 학습플랜을 짜서 가르쳤고 이미 많은 학부모님들 또한 다중지능이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지능영역만을 인정하는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다중지능이론에 대해 이해하시고 글로벌 시대에 좀더 앞서 나아가 우리 아이를 준비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다중지능 이론에서 말하는 8가지 지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8가지 다중지능
1. 언어지능 (Linguistic Intelligence): 사고하고 복잡한 의미를 표현하는 능력 예) 작가, 시인, 저널리스트, 아나운서
2. 논리. 수학지능 (Logical-Mathematical Intelligence): 계산과 정량화에 능하며 복잡한 수학 기능을 수행하는 능력 예) 과학자, 회계사, 엔지니어
3. 시간. 공간 지능 (Spatial Intelligence): 3차원적 방법으로 생각하는 능력, 내외적 이미지의 지각, 재창조, 변형 또는 수정에 능하며 자신이나 사물을 공간적으로 조정하며 그래픽 정보로 생산하거나 해석을 잘함. 예) 조종사, 항해서, 화가, 조각가, 건축가
4. 운동지능 (Bodily Kinesthetic Intelligence): 대상을 잘 다루고 신체적인 기술을 잘 조절하는 기능 예) 운동선수, 무용수, 외과의사
5. 음악적 지능 (Musical Intelligence): 음의 리듬, 음높이, 음색에 대해 민감성을 보임 예) 작곡가, 지휘자, 악기 연주자, 가수
6. 대인관계지능 (Inter-personal Intelligence):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과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능력 예) 교사, 사회사업과, 배우, 정치가
7. 개인내적 지능 (Intra-personal Intelligence):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지각과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조절하는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예) 신학자, 철학자, 심리학자
8. 자연탐구 지능 (Naturalist Intelligence): 자연의 패턴을 관찰하고 대상을 정의하고 자연과 인공적인 체계를 이해하는 능력 예) 식물학자, 생태학자, 정원사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대체로 언어지능과 논리. 수학지능에 치우쳐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IQ 테스트나, 국. 영. 수에 초점을 둔 교육 시스템입니다. 전통적으로 중시되는 이러한 학업지능에 실패한 많은 우리 아이들은 낮은 성취감과 자존감을 가지고 평생 살아가야 합니다. 성장시절 겪었던 이러한 실패감은 성인이 되어서도 심리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실에서 부모로써 우리 아이의 지능을 높여 줄 수 있는 방법이나 8가지 다중지능을 갖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부모님들이 집에서 아이와 할 수 있는 다중지능 계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적성발달의 시기가 아닌 두뇌발달의 시기인 유아기엔 특정지능을 계발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골고루 계발하는데 목표를 두셔야 합니다. 둘 째, 자극은 직접 주셔야 합니다. 유아기 때에는 사람과 직접 교류하는 직접적인 자극을 많이 받는 게 두뇌 계발에 좋습니다. 자극을 주되 좀더 직접적이면서 정서적인 상호작용을 수반해야 합니다. 책을 읽더라도 부모가 늘 안아 주고 중간 중간에 이해를 돕기 위해 대화를 나누는 습관 등이 아이의 두뇌를 능동적으로 발달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유아기엔 엄마가 안고 온갖 얘기를 해 주는 것이 청각의 신경세포군을 발달시켜 줍니다. 따라서 유아의 어휘력은 엄마가 아이에게 말하는 빈도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어휘력 및 문장증대 효과는 엄마의 육성을 통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유아기에는 모든 지능이 고루 발달될 수 있도록 부모나 보모가 아이에게 직접적인 자극을 주고 늘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유치~초등학교 때부터는 두각을 보이는 지능을 중심으로 다른 지능을 함께 계발해 나가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여덟 가지
지능을 관찰하고 측정,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점차적으로 적성파악을 기초로 하여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관련된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계적으로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에 맞는 인간으로 성장해 성공으로 이르도록 하는 것이 다중지능 교육의 기본 원리입니다.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세히 보면 그 중에서도 어느 한 두 분야에 강점을 보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부모님들이 자녀가 좋아하고 관심을 보이는 것을 찾아 주어 특정지능 영역을 중심으로 다른 지능들을 지속적으로 발달시켜주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학원 선택 시에도 다중지능 이론을 잘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원에서 미술 (Spatial Intelligence), 음악 (Musical Intelligence), 체육 (Bodily Kinesthetic), 인성교육 (Intra- / Interpersonal), 영어 (Linguistic Intelligence), 수와 과학 (Logical-Mathematical Intelligence), 체험학습 (Naturalistic Intelligence) 등을 고루 가르쳐서 우리 아이의 강점을 보이는 지능을 매개체로 하여 다른 지능을 계발 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는지를 살펴보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브로드웨이어학원
이주영 원장
美 York College 교육학 졸업(정교사 자격 취득)
University of Houston 대학원 교육학 수료
California주 LA교육구 산하 Education Specialist 코스 수료
California주 LA교육구 공립 초등학교 정교사 근무
Arizona주 공립 초등학교 정교사 근무
Nebraska주 공립 초등학교 정교사 근무
강남 헤커스어학원 5년 근무
(02)426~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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