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뇌졸중을 신속하게 치료하려면 증상 발생 후 병원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미국뇌졸중학회 제프리 세이버 회장(UCLA 신경과 및 뇌졸중센터 교수)은 13~16일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뇌졸중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뇌졸중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증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환자들이 빨리 병원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장에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의 뇌졸중 대처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이버 회장은 "미국에서는 구급대원들이 뇌졸중 가능성을 신속하게 파악한 후 빨리 응급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병원에 미리 연락해 응급치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게 최근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이버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뇌졸중학회는 최근 안면(Face), 팔다리의 운동 및 감각기능(Arm), 언어능력(Speech) 중 하나에 문제가 발생하면 빠른 시간(Time) 안에 응급실에 갈 수 있도록 `인식증진활동(FAST)''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를 위해 병원 도착 전 단계와 병원 내치료를 통합한 급성 뇌졸중 치료시스템이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보급되는 중이라고 세이버 회장은 덧붙였다.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뇌졸중센터 조셉 브로데릭 교수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치료 메커니즘으로 뇌손상이 완전히 진행되기 전에 뇌혈류를 다시 회복시키면서 뇌혈류가 회복될 때까지 뇌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치료를 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정맥으로 투여하는 혈전용해제(T-PA)는 혈관이 막힌 후 4시간 반 이내에 투여할 때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라며 "뇌졸중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혈전용해제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제뇌졸중학술대회 회장인 필립 고렐릭 교수는 체계적인 뇌졸중 진료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체계적 뇌졸중 진료시스템은 많은 자원과 전문인력의 투자가 필요하지만,결국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켜 사회경제적으로 의료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면서"특히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경우 예후를 악화시키는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체계적인 뇌졸중 치료로 이런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뇌졸중학회 윤병우 회장은 "국내 뇌졸중 환자는 약 76만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16건의 뇌졸중이 발생하는 셈"이라며 "더욱이 사회가 노령화되면서 뇌졸중 환자는 2030년에 지금보다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io@yna.co.kr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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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현장에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의 뇌졸중 대처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이버 회장은 "미국에서는 구급대원들이 뇌졸중 가능성을 신속하게 파악한 후 빨리 응급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병원에 미리 연락해 응급치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게 최근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이버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뇌졸중학회는 최근 안면(Face), 팔다리의 운동 및 감각기능(Arm), 언어능력(Speech) 중 하나에 문제가 발생하면 빠른 시간(Time) 안에 응급실에 갈 수 있도록 `인식증진활동(FAST)''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를 위해 병원 도착 전 단계와 병원 내치료를 통합한 급성 뇌졸중 치료시스템이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보급되는 중이라고 세이버 회장은 덧붙였다.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뇌졸중센터 조셉 브로데릭 교수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치료 메커니즘으로 뇌손상이 완전히 진행되기 전에 뇌혈류를 다시 회복시키면서 뇌혈류가 회복될 때까지 뇌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치료를 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정맥으로 투여하는 혈전용해제(T-PA)는 혈관이 막힌 후 4시간 반 이내에 투여할 때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라며 "뇌졸중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혈전용해제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제뇌졸중학술대회 회장인 필립 고렐릭 교수는 체계적인 뇌졸중 진료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체계적 뇌졸중 진료시스템은 많은 자원과 전문인력의 투자가 필요하지만,결국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켜 사회경제적으로 의료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면서"특히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경우 예후를 악화시키는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체계적인 뇌졸중 치료로 이런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뇌졸중학회 윤병우 회장은 "국내 뇌졸중 환자는 약 76만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16건의 뇌졸중이 발생하는 셈"이라며 "더욱이 사회가 노령화되면서 뇌졸중 환자는 2030년에 지금보다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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