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6천억달러 투입

지역내일 2010-11-04

내년 6월까지 …만기도래 모기지 채권 재투자 포함하면 9천억달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국채매입 형식으로 6000억달러를 시중에 추가 공급하는 2차 양적 완화(경기부양) 조치를 공식 단행했다.

내년 6월까지 투입되는 2차 경기부양책은 만기도래 모기지 채권의 재투자까지 포함하면 최대 9000억달러에 달하게 돼 주택시장과 대출 활성화 등으로 경기부양 효과를 볼지 주목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당초 예고대로 6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자금을 내년 6월까지 시중에 추가로 공급하는 2차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3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틀간 회의를 마치면서 신규로 6000억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를 내년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2차 양적완화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FOMC 성명은 이달부터 매달 750억달러씩 내년 2분기말까지 총 6000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하되, 시장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면서 국채 매입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와함께 지난 8월 발표했던 만기 도래하는 모기지 증권을 국채매입에 재투자하는 방안도 내년 6월말 까지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재투자 프로그램의 규모는 2500억 달러내지 3000억달러에 달해 두 가지를 합한 2차 경기 부양조치의 총 규모는 최대 900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FOMC는 또 이번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연 0∼0.25%, 사실상의 제로금리에서 동결하고 앞으로도 '상당기간''에 걸쳐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올 3월말까지 국채와 모기지 담보증권 등을 1조 7000억달러 규모로 사들여 막대한 자금을 시중에 유통시키는 1차 양적완화(경기부양)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연준은 이번 조치를 통해 주택모기지 이자율과 대출금리를 인하되거나 낮은 수준에서 머물도록 유도함으로써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고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지출을 활성화시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이 풀려도 은행이나 대기업 등에만 고여 있고 중소기업이나 일반 가계에까지 흐르지 않을 경우 경기부양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증시에 거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비판과 우려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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