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사동주민센터. 지난 10월부터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책을 배달해주고 있다.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배달은 물론 반납까지 대신해준다. 청림동주민센터는 매주 목요일 경로당 노인들을 위한 '책 읽어주기' 시간을 갖고 있다.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독서 도우미로 나선다.
'작은 도서관'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관악구가 지역 내 곳곳에서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성현동주민센터 앞 쉼터에는 주민들이 오가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함'이 있다. 대학동주민센터는 '책·만·세 (책을 통해 만나는 세상)' 서가를 13일부터 운영한다. 청림동주민센터는 14일부터 언어발달이 느린 다문화가정 자녀와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청림 무지개 스토리타임'을 운영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을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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