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강사진, 엄격한 관리로 명문대를 현실로
겨울방학을 앞두고 괜찮은 학원을 찾기 위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분주할 때다. 이른바 족집게 강사진이 포진돼 있다는 사교육1번지 대치동 학원가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그곳에서 공부하면 성적이 오르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은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하면서 제대로 공부시키는 지역 내 소형학원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전동에 위치한 고등부 단과 전문학원 300학원이 대표적인 경우다. 목동과 대치동 등에서 활동하던 최고의 강사진이 모여 강력한 관리제도로 공부 습관과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아주기 때문이다. 개원한지 1년이 안됐지만 최근 2관까지 오픈하며 가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300학원의 인기비결을 알아봤다.
옐로카드제 시행으로 철저하게 관리
300학원은 올 초에 방영된 KBS드라마 ‘공부의 신’의 줄거리처럼 중상위권 학생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려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드라마 속에서 공부를 못하고 삶의 목표도 없이 방황하던 열등생들이 스파르타식 지도와 눈물겨운 노력 끝에 명문대에 들어가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공부 의지만 있다면 차근차근 성적을 올려 명문대 진학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300학원은 학원 내 분위기를 최적의 공부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기본 목표다. 정명교 부원장은 “학원이나 강사입장에서는 학생의 성적을 올려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다”면서 “학생은 공부에 전념할 기본자세가 돼있어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 개원초기부터 옐로 카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300학원에 다니는 학생은 누구나 등록 당시 옐로카드 제도 동의서에 서명해야 하고 부모 또한 동의해야 한다.
옐로카드 제도는 지각/결석 등 출결, 휴대폰 소지, 과제 미 이행 등 학습 저해요인을 강력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어길 경우 1차 경고를 주고 한 달 내에 또 다시 규칙을 어기면 제적 처리한다. 또한 흡연, 화장, 슬리퍼 착용을 하고 학원에 들어올 수 없다. 수업에 임하기 전에 공부할 마음가짐을 갖고 오라는 것이다.
제적당한 학생이 다시 300학원에 등록을 원하는 경우에는 2개월 뒤에 가능하다. 실제로 지금까지 8명이 제적을 당했고, 최상위권 학생이라도 이를 어길 때에는 과감하게 정리된다.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최고의 강사
300학원의 강점은 최고의 강사들이 열정적으로 강의한다는 것이다. 사교육 1번지로 통하는 대치동/ 목동과 온라인 강의로 이름을 날린 강사들이 300학원에 모여 공부의 재미를 일깨워준다. 정 부원장은 “40세 이하로 구성된 젊은 강사들이 학생들과 소통하며 열정 가득한 강의를 하다 보니 학생 반응과 성적상승 효과가 좋다”면서 “강사 개개인마다 학생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잘 짚어서 해결해주고 멘토 역할까지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언어영역의 청사진을 제시해주는 고승현 강사, 언어영역 최용훈 강사, 수업 전 1대1로 주요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다시 짚어주는 수리 송명주 강사, 해마다 직접 수능에 응시해 학생들을 격려해주는 수리 조범석 강사, 영어를 즐겁게 공부하게끔 이끌어주는 심민호 강사, 외국어 1등급을 다지는 비결을 제대로 제시하는 김대순 강사, 언어논술 김승현 강사가 300학원의 대표강사들이다. 최근에는 공부습관과 기본개념을 좀 더 일찍 다져주기 위해 중등 영어와 수학 대표 강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300학원은 단과전문학원이지만 성적까지 종합 관리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자체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한 과목이라도 300학원에서 수업 받는 학생은 의무적으로 응시해야 한다. 입시 주요과목의 전체적인 성적관리로 입학 가능한 대학을 미리 알아보고 공부 동기부여를 위해서다.
오는 20일에는 300학원에서 주관한 학습전략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입시전문가이면서 온라인 강의 대표브랜드 ‘티치미’ 김찬휘 대표가 강사로 나서 올바른 입시전략과 고등학생을 위한 학습전략에 대한 정보를 전수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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