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이 2011년 상반기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천안헤르메카개발(주)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500억원 증자와 시행사 보유토지 인수를 결의해 빠르면 2011년 1/4분기부터 사유지 보상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침체와 수도권규제완화 등으로 자금확보가 여의치 못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일반사유지의 54% 보상동의 토지와 국공유지, 시행사 보유토지 등을 합하면 75%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해 사업추진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르메카측은 내년 1월말까지 이루어질 신규증자 500억으로 시행사 보유토지를 제외한 일반사유지 1432필지 282만1970㎡ 중 동의서를 제출한 토지주와 토지매매 계약 체결 후 보상을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토지보상과 함께 상반기에 구역지정 승인 및 교통·재해·환경영향평가에 이어 하반기 시행자 지정, 개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사유토지의 보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자금조달 핵심인 PF(Project Financing)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은 우선 토지보상 계약금 지급과 함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 인·허가 절차 이행, 잔금보상 등을 거쳐 2012년 기반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의 서북부지역인 부대동, 업성동, 성성동 등 업성저수지 일원에 조성되는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시가화 용지 239만4000㎡와 근린공원 61만4000㎡로 나누어 개발될 예정이다. 국제비즈니스파크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65층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비롯, 컨벤션센터, 국제금융·무역지원시설과 주상복합시설, 호수 및 공원시설, 주거단지, 산·학연구단지, LED산업복합단지, 국제학교, 전철역,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세계적인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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