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잇따라 분양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새해 벽두부터 분양에 나섰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꽁꽁 얼어 있지만 수익형 상품은 쏟아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월에만 대우건설, AM플러스 자산운용 등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한다. 당초 지난해 말 분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해 첫주로 조정됐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것은 대우건설이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공급되는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는 362실 규모로 인근 대학생 및 직장인 수요에 맞춘 상품이다. 6일 견본주택을 강남역 인근에 열고, 10일과 11일 양일간 청약접수를 받는다. 원룸형(전용면적 27~29㎡) 351실과 투룸형(105~111㎡) 11실로 구성된다. 이대역 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3.3㎡ 당 평균분양가는 1200만원대다. 분양대금의 50%(중도금 1~5회차)에 대해서는 무이자대출 혜택이 있다. 도심지는 물론 여의도와 가까워 직장인들의 관심이 많은데다가 이대 및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등 주요 대학과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또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에 468실 규모의 소형 오피스텔 '공덕 푸르지오 시티'(전용면적 28~40㎡)를 공급한다. 3.3㎡ 당 평균분양가는 1300만원대, 입주는 2013년 상반기다. 50% 이상의 높은 전용률로 공간 활용성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원룸형으로 구성돼 있다. 평균 분양가는 12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AM플러스자산개발은 7일부터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시흥사거리에 와이즈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4층부터 13층까지는 오피스텔(140실), 14층부터 20층까지는 도시형생활주택(98가구)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가구당 8890만~9290만원이며, 입주는 2012년 10월 예정이다.
신영은 서울 동대문에 오피스텔 (24~26㎡) 32실, 도시형생활주택(18~39㎡) 149가구로 구성된 '청계 지웰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취·등록세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며 2012년 7월 입주예정이다. 이달 중순부터 선착순 계약을 받는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49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전용면적 28~30㎡ 오피스텔 69실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는 1000실 이상 오피스텔 2개 단지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6월경에는 동양건설산업이 경기도 분당 정자동에 17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하반기에는 한신공영과 반도건설도 경기도 안산과 인천 청라지구에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주차장이 협소해 지하철역과 근접하거나 더블역세권에 위치해야 한다"며 "지역과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투자시 수익률을 과도하게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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