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아이티에 섬유 산업단지 조성

지역내일 2011-01-13
7800만달러 투자 … 2만명 일자리 창출, 재건에 도움

아이티 지진 발생 1주년인 12일 세계최대 니트 의류 제조업체인 세아상역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소나피 산업공단에 위치한 '아이티 어패럴센터'에서 대규모 섬유산업단지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있었던 MOU 체결식에 이은 것으로 미 국무부 관계자 및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장막스 벨리브 아이티 수상을 비롯한 아이티 정부 및 미주 개발은행(IADB) 관계자와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티 북쪽 해안 지역에 623에이커(약 76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섬유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투자규모는 총 2억5000만달러 규모로 완성시 약 2만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세아상역은 이 가운데 기계설비 및 운용 등의 비용으로 약 7800만달러 가량을 부담할 예정이다. 세아상역이 그동안 전 세계 생산기지에 투자한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웅기 회장은 이날 계약식에서 "한국 기업인 세아상역의 투자로 향후 8년 이내에 아이티의 의류 수출은 두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이티에서 성공적인 섬유 기업의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또한 좋은 세계시민이자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조성될 섬유 공단에는 봉제라인 뿐 아니라, 자수와 나염공장, 워싱 공장이 포함되게 되며, 특히 편직과 염색을 할 수 있는 원단공장도 포함돼 아이티는 처음으로 자국에서 만든 원단으로 의류를 봉제하게 될 전망이다.

론 가우드 세아상역 고문은 "향후 아이티 섬유 단지 조성을 통해 주요 거래처들이 위치한 미국과 가까운 거리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며, 대미 의류 수출에 대한 무관세 혜택을 통해 얻게 되는 수출단가의 인하 효과로 인해 궁극적으로 바이어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게 되어 더욱 많은 오더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아상역은 지난 2007년 국내 대표 패션기업인 인디에프(구 나산)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자회사 포함 매출은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올해는 약 11억달러 이상의 의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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