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 여성고용률 급감

지역내일 2011-01-17
결혼·출산 늦어져 … 여성 전체고용률 50% 넘지 못해

여성의 고용률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결혼과 함께 출산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30대 후반 여성의 고용률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고용률은 15세이상 일을 할 수 있을 만한 인구 중 실제 취업한 사람의 비중으로 취업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확대되면서 2007년 여성의 고용률이 48.9%까지 뛰어올랐으나 글로벌금융위기를 맞아 지난해에는 47.8%까지 내려 앉았다. 2000년에는 47.0%였다.

30대 후반인 35~39세의 여성들이 취업시장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고 있다.

30대 후반여성의 고용률은 2000년 57.7%에서 2007년과 2008년에는 57.4%까지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글로벌금융위기를 거치면서 2009년에는 54.9%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54.3%로 추가 하락했다. 2년만에 3.1%p나 낮아진 것이다.

30대 초반은 2000년 47.3%에서 상승세를 타다가 2006년에 50%를 넘어섰고 금융위기로 2009년에 50.1%로 낮아졌으나 곧바로 회복, 지난해에는 52.9%로 올라섰다.

20대 초반과 후반의 여성 역시 2000년 고용률이 각각 56.3%, 52.5%였으나 4년제 대학진학률 상승과 졸업 연기 등으로 20대 후반의 취업률이 급증하면서 고용률이 역전됐다.



2003년엔 각각 56.5%, 58.1%로 20대 후반의 고용률이 20대 초반을 앞질렀고 이후 간격이 커지면서 지난해에는 48.7%, 66.2%로 벌어졌다. 20대 후반여성이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2007년부터 40대 초반을 앞지르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세대에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고용률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20대 초반과 30대 후반의 하락폭이 눈에 띄었다. 2000년 61.2%였던 20대 초반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53.5%로 낮아졌고 30대 후반 역시 59.3%에서 55.9%로 떨어졌다.

반면 20대 후반은 55.9%에서 69.8%로 큰 폭으로 높아졌으며 30대 초반 역시 48.8%에서 54.6%로 급등했다. 40~50대 여성들의 일하려는 의욕도 빠르게 높아졌다. 40대가 64.3%에서 65.8%로, 50대가 53.5%에서 57.9%로 뛰어올랐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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