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도 놓치지 않으리 … 나는 대한민국 군인”

지역내일 2011-01-24
'아덴만 여명작전' 참가 대원 생생히 전해

"자신감이 가슴속에 솟구쳤다. 한 계단, 두 계단, 승선완료 … 선원들은 두려움과 공포속에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입니다! 한국 사람은 고개를 들어 주십시오!' 그때서야 모두들 안도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덴만 여명작전'을 수행했던 청해부대원들이 작전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밝혔다. 때로는 공포감이 밀려왔던 1차 구출작전실패와 선원들을 구조하고 작전을 종료했을 때의 환호성을 전했다.

청해부대 검문검색대 공격1팀장 김 모 대위는 선박에 접근하기까지 상황에 대해 "함정과 상선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을 때, 링스헬기가 K-6 사격을 가했다. 시뻘건 불빛이 해적들이 있는 선교 우현 윙브릿지로 작렬했다"면서 "야간에 하늘에서 내리꽂는 위력은 가히 말로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선박에 오른 뒤 김 대위는 "가장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그래 성공이다!' 이후 우리에게 장애가 되는 것은 없었다. 지금까지 훈련한 대로 서로를 믿으며 침착하게 인질을 구출하고 해적을 생포했다"면서 "대테러 작전에 있어 중요한 것은 팀웍과 믿음"이라고 밝혔다.

특전요원 공격팀 김 모 중사는 18일 1차 구출작전 때 부상자가 발생하자 "반대쪽 고속단정에 검색대장을 포함한 동료들이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다. 다급히 의무낭을 꺼내어 지혈을 실시하고 자신도 피투성이가 돼버린 동료들 … 나는 당장 그곳으로 뛰어들고 싶었다"고 애타는 심정을 밝혔다.

그는 21일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해적의 총에 맞은 상황에 대해 "선원 한명이 '해적이 선장님을 쐈습니다!'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내 옆에 선장이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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