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편입 희망 지자체 생겨나긴 처음 … "사람 없는 보존은 의미없어"
"올해도 작품 하나 나올 것 같다. 태안해안길, 예감이 좋다."
24일 만난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의 표정은 밝았다.
취임 초기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선언했던 그는 지난해 8월 개통한 북한산 둘레길로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임 이사장은 둘레길 사업이 "국립공원이 주민에게 가깝게 다가가면서 보전효과도 높이는 게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둘레길 때문에 정상 오르는 탐방객이 줄었다고 들었다
전수조사는 아직 정확한 결과가 없지만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까지 둘레길을 찾은 사람은 166만명이다. 연간 북한산 방문객 1000만명이니까 그 중 둘레길 방문객 수 만큼 정상을 찾는 발걸음은 줄었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11월 방문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둘레길 개통 이후 정상 탐방로 이용이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둘레길을 찾는 사람이 많으면 자연보호 효과가 있나
그렇다. 정상으로 향하는 탐방객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산 고지대는 생태적 민감도가 높다. 바람이 세게 불고 기온차가 크다. 물도 거의 없다. 한 번 망가지면 회복하기 어렵다. 반면 둘레길은 비교적 생태적 민감도가 낮은 저지대에 위치해 있어 자연 손상이 덜하고 회복도 빠르다.
지난해 대표작이 둘레길이었다면 올해는 뭔가
시민들의 반응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역시 탐방코스다. 올해는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해안길이 조성된다. 사구와 바다, 소나무숲을 이어주는 해안길을 상반기에 만들 계획이다.
북한산 둘레길도 도봉산 지역 26km가 추가 개통된다.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보완해서 상반기 중에 전체 70km를 개통할 예정이다. 또 둘레길과 연계한 생태체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도봉지구에 청소년수련원을 개관할 계획이다.
계룡산국립공원은 올해 타당성조사를 통해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원별로 특색있는 '선택형 탐방'이 가능하도록 해서 자연훼손도 방지하고 저지대 탐방 문화를 활성화해서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게 목표다.
같은 해안길이면 서해안보다 동해가 낫지 않나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대중가요 검색해보면 신기하다. 동해보다 서해가 더 많이 등장한다. 노랫말에도 '일출'보다 '황혼'이 많지 않나(웃음). 경관으로 봐도 동해는 해안의 모래가 상당부분 파도에 깎여 나간 반면 서해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 많다. 모래가 쌓이기도 한다.
물론 서해안은 뻘이 많고 모래질이 동해보다 좋지 않다. 그러나 태안해안은 다르다. 모래의 질이 좋다. 모래와 숲이 어우러진 길을 걷다보니 송창식의 '철지난 바닷가' 노래가 절로 떠오르더라. 이런 특성과 접근성까지 고려해 보면 태안 해안길이 제주 올레길보다 더 큰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공원 내 해수욕장은 전부 '해변'으로 바꾼다고 했다
다도해와 한려해상,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74개 해수욕장을 해변으로 명칭 변경했다. 탐방객이 사계절 방문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개선한 것이다. 사실 해변은 이용목적이 다양하다. 수영만 하는 게 아니라 야영을 할 수도, 산책을 할 수도 있다. 태안 해안길처럼 느낌도 좋고 운동도 되는 것은 상품화하는 게 좋다고 본다.
북한산 청소년 수련원에선 뭘하나
1000여 평의 생태체험시설과 수련의 숲, 생태체험로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자를 위한 생태캠프,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에 준공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수도권 생태관광의 거점시설로 활용할 것이다.
취임 후 공단의 색깔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이전까지는 자연보전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 손을 최대한 덜 타도록 규제하는 게 공단의 역할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없는 보전은 의미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법적용을 통한 규제는 마지막 단계여야 한다. 그 전에 사람들의 행동을 자연 보전의 범위 안으로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 둘레길이 그런 시도 중 하나였고 성공적이었다.
올해는 국립공원이 아예 지역사회의 경제·문화적 중심으로 자리잡게 하는 게 목표다. 보전과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보이겠다.
국립공원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는지 궁금하다
확실히 바뀌고 있다. 지난해부터 환경부로 공원 추가지정 의사를 밝혀오는 지자체가 생겨나고 있다. 이런 일은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이다.
화천군은 DMZ 국립공원 지정을 요청해 내년까지 신규지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광주에서도 무등산 도립공원 승격 지정 건의서가 지난해 말에 제출됐다. 경북 청량산, 금오산 등에 대해서도 승격 연구용역이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접근을 제한해야 진짜 자연보전이라는 인식이 강하지 않나
우리나라는 국립공원에 대한 제도와 인식이 미국을 닮았다. 미국은 국립공원 구역의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땅이 엄청나게 넓다.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데스밸리 등은 미개척지를 공원으로 지정한 경우로 대부분 사유지가 아니다. 주민들의 삶에 별 지장이 없다.
반면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사유지가 많다. 국립공원 중 사유지 비율이 39%다. 이런 점은 유럽을 닮았다. 영국의 경우 국립공원 부지의 무려 72%가 사유지다. 유럽은 사유지가 많은 특성 때문에 공원과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느냐를 중요시한다. 지역주민의 삶과 경제까지 생각하는 공원제도가 발달했다. 우리도 유럽식 모델을 더 공부해야 한다. 사람이 없는 보전은 의미가 없다.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에는 어떤 게 있나
먼저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민이 생산한 농수산물을 탐방객이 밀집하는 공원입구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린마켓' 운영을 확대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명품마을 조성사업을 확대해 올해 2호, 3호의 명품마을을 선정,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게 된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국립공원 시민대학'을 운영, 내 고장 국립공원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계획이다.
'그린마켓' 반응은 좋은지
지난해 총 379가구가 참여해 817회 운영했다. 매출은 14억원 났다. 이제 시작인데 이정도면 고무적이다. 이 장터는 국립공원 구역 내의 농민들만 직접 생산한 제품을 가져와서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간상인 없이 직거래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원산지 걱정없이 싸게 살 수 있고 공원구역 주민으로서는 떼이는 돈 없이 자기가 값을 불러서 팔 수 있다. 청송 사과가 인기였다. 1억2000만원어치 팔렸다. 얼마 전에는 경북 상주시에서 곶감을 생산하는 농민 한 분이 북한산 장터에서 곶감을 많이 팔고 홍보도 했다며 감사편지를 보내시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코레일유통과도 MOU를 맺어 판로를 확대했다. '국립공원'은 이제 지역특산물 보증 브랜드로 기능하고 있다. 각 사무소 소장이 나서서 품질인증하라고 독려하고 있다.(웃음)
계획중인 생태계 보전 사업은 어떤 게 있나
공원별 생태계 건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자연생태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전 복원을 위해 반달가슴곰과 산양뿐만 아니라, 여우, 구렁이, 남생이 등의 복원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돼지풀이나 달맞이풀과 같은 외래 생물종 제거와 훼손지 복원, 수생태계와 특별보호구 관리도 한다. 속리산 대야산~밀치 구간 등 6개소 1만㎡의 훼손지를 복원하고, 계곡 오염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북한산 송추지구 53개 음식점에 대한 이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바우처 프로그램은 잘 되가는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생태관광 바우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반응이 괜찮아 올해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6억여 원을 기부받아 약 8000명에게 무료 생태관광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약 1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행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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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작품 하나 나올 것 같다. 태안해안길, 예감이 좋다."
24일 만난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의 표정은 밝았다.
취임 초기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선언했던 그는 지난해 8월 개통한 북한산 둘레길로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임 이사장은 둘레길 사업이 "국립공원이 주민에게 가깝게 다가가면서 보전효과도 높이는 게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둘레길 때문에 정상 오르는 탐방객이 줄었다고 들었다
전수조사는 아직 정확한 결과가 없지만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까지 둘레길을 찾은 사람은 166만명이다. 연간 북한산 방문객 1000만명이니까 그 중 둘레길 방문객 수 만큼 정상을 찾는 발걸음은 줄었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11월 방문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둘레길 개통 이후 정상 탐방로 이용이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둘레길을 찾는 사람이 많으면 자연보호 효과가 있나
그렇다. 정상으로 향하는 탐방객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산 고지대는 생태적 민감도가 높다. 바람이 세게 불고 기온차가 크다. 물도 거의 없다. 한 번 망가지면 회복하기 어렵다. 반면 둘레길은 비교적 생태적 민감도가 낮은 저지대에 위치해 있어 자연 손상이 덜하고 회복도 빠르다.
지난해 대표작이 둘레길이었다면 올해는 뭔가
시민들의 반응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역시 탐방코스다. 올해는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해안길이 조성된다. 사구와 바다, 소나무숲을 이어주는 해안길을 상반기에 만들 계획이다.
북한산 둘레길도 도봉산 지역 26km가 추가 개통된다.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보완해서 상반기 중에 전체 70km를 개통할 예정이다. 또 둘레길과 연계한 생태체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도봉지구에 청소년수련원을 개관할 계획이다.
계룡산국립공원은 올해 타당성조사를 통해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원별로 특색있는 '선택형 탐방'이 가능하도록 해서 자연훼손도 방지하고 저지대 탐방 문화를 활성화해서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게 목표다.
같은 해안길이면 서해안보다 동해가 낫지 않나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대중가요 검색해보면 신기하다. 동해보다 서해가 더 많이 등장한다. 노랫말에도 '일출'보다 '황혼'이 많지 않나(웃음). 경관으로 봐도 동해는 해안의 모래가 상당부분 파도에 깎여 나간 반면 서해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 많다. 모래가 쌓이기도 한다.
물론 서해안은 뻘이 많고 모래질이 동해보다 좋지 않다. 그러나 태안해안은 다르다. 모래의 질이 좋다. 모래와 숲이 어우러진 길을 걷다보니 송창식의 '철지난 바닷가' 노래가 절로 떠오르더라. 이런 특성과 접근성까지 고려해 보면 태안 해안길이 제주 올레길보다 더 큰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공원 내 해수욕장은 전부 '해변'으로 바꾼다고 했다
다도해와 한려해상,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74개 해수욕장을 해변으로 명칭 변경했다. 탐방객이 사계절 방문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개선한 것이다. 사실 해변은 이용목적이 다양하다. 수영만 하는 게 아니라 야영을 할 수도, 산책을 할 수도 있다. 태안 해안길처럼 느낌도 좋고 운동도 되는 것은 상품화하는 게 좋다고 본다.
북한산 청소년 수련원에선 뭘하나
1000여 평의 생태체험시설과 수련의 숲, 생태체험로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자를 위한 생태캠프,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에 준공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수도권 생태관광의 거점시설로 활용할 것이다.
취임 후 공단의 색깔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이전까지는 자연보전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 손을 최대한 덜 타도록 규제하는 게 공단의 역할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없는 보전은 의미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법적용을 통한 규제는 마지막 단계여야 한다. 그 전에 사람들의 행동을 자연 보전의 범위 안으로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 둘레길이 그런 시도 중 하나였고 성공적이었다.
올해는 국립공원이 아예 지역사회의 경제·문화적 중심으로 자리잡게 하는 게 목표다. 보전과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보이겠다.
국립공원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는지 궁금하다
확실히 바뀌고 있다. 지난해부터 환경부로 공원 추가지정 의사를 밝혀오는 지자체가 생겨나고 있다. 이런 일은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이다.
화천군은 DMZ 국립공원 지정을 요청해 내년까지 신규지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광주에서도 무등산 도립공원 승격 지정 건의서가 지난해 말에 제출됐다. 경북 청량산, 금오산 등에 대해서도 승격 연구용역이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접근을 제한해야 진짜 자연보전이라는 인식이 강하지 않나
우리나라는 국립공원에 대한 제도와 인식이 미국을 닮았다. 미국은 국립공원 구역의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땅이 엄청나게 넓다.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데스밸리 등은 미개척지를 공원으로 지정한 경우로 대부분 사유지가 아니다. 주민들의 삶에 별 지장이 없다.
반면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사유지가 많다. 국립공원 중 사유지 비율이 39%다. 이런 점은 유럽을 닮았다. 영국의 경우 국립공원 부지의 무려 72%가 사유지다. 유럽은 사유지가 많은 특성 때문에 공원과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느냐를 중요시한다. 지역주민의 삶과 경제까지 생각하는 공원제도가 발달했다. 우리도 유럽식 모델을 더 공부해야 한다. 사람이 없는 보전은 의미가 없다.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에는 어떤 게 있나
먼저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민이 생산한 농수산물을 탐방객이 밀집하는 공원입구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린마켓' 운영을 확대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명품마을 조성사업을 확대해 올해 2호, 3호의 명품마을을 선정,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게 된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국립공원 시민대학'을 운영, 내 고장 국립공원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계획이다.
'그린마켓' 반응은 좋은지
지난해 총 379가구가 참여해 817회 운영했다. 매출은 14억원 났다. 이제 시작인데 이정도면 고무적이다. 이 장터는 국립공원 구역 내의 농민들만 직접 생산한 제품을 가져와서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간상인 없이 직거래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원산지 걱정없이 싸게 살 수 있고 공원구역 주민으로서는 떼이는 돈 없이 자기가 값을 불러서 팔 수 있다. 청송 사과가 인기였다. 1억2000만원어치 팔렸다. 얼마 전에는 경북 상주시에서 곶감을 생산하는 농민 한 분이 북한산 장터에서 곶감을 많이 팔고 홍보도 했다며 감사편지를 보내시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코레일유통과도 MOU를 맺어 판로를 확대했다. '국립공원'은 이제 지역특산물 보증 브랜드로 기능하고 있다. 각 사무소 소장이 나서서 품질인증하라고 독려하고 있다.(웃음)
계획중인 생태계 보전 사업은 어떤 게 있나
공원별 생태계 건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자연생태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전 복원을 위해 반달가슴곰과 산양뿐만 아니라, 여우, 구렁이, 남생이 등의 복원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돼지풀이나 달맞이풀과 같은 외래 생물종 제거와 훼손지 복원, 수생태계와 특별보호구 관리도 한다. 속리산 대야산~밀치 구간 등 6개소 1만㎡의 훼손지를 복원하고, 계곡 오염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북한산 송추지구 53개 음식점에 대한 이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바우처 프로그램은 잘 되가는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생태관광 바우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반응이 괜찮아 올해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6억여 원을 기부받아 약 8000명에게 무료 생태관광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약 1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행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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