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일 비싼 주유소와 싼 곳 1리터당 337원 차이
종로구 평균가격 1999원, 강남엔 2천원 이상 주유소 16개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지역에 위치한 주유소도 양극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2000원 넘는 곳은 42개소에 달했으며, 가장 비싼 주유소와 가장 싼 주유소의 리터당 가격 차이가 337원에 달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가격비교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에 위치한 K주유소로 리터당 211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구로구의 T주유소로 1773원이다.
이 두 주유소의 가격차이는 리터당 337원으로, 40리터를 주유할 경우 1만3480원의 차이가 난다.
서울시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 넘는 곳은 강남구 16개, 용산구 6개, 종로구 4개, 서초·성동·송파·영등포구 각 3개 등 총 42개소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종로구에 위치한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99원으로 제일 비쌌다. 서울 시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싸고 부유층이 많이 사는 강남구나 서초구의 기름 값이 가장 비쌀 것이라는 통념과 다른 결과다. 실제 강남구와 서초구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각각 리터당 1967원과 1892원으로 종로구보다 낮았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1900원 이상인 지역은 종로·강남 외에도 중구 1987원, 용산구 1962원, 마포구 1924원, 강동구 1915원, 서대문구 1907원, 송파구 1903원, 영등포구 1900원, 성북구 1900원 등이다.
중랑구 1812원, 강북구 1822원, 동대문구 1824원, 도봉구 1838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유소가 새로 생기면 경쟁을 벌이며 가격이 내려가는 데 종로구는 새 주유소가 생길 자리가 없고 주유소 숫자가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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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평균가격 1999원, 강남엔 2천원 이상 주유소 16개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지역에 위치한 주유소도 양극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2000원 넘는 곳은 42개소에 달했으며, 가장 비싼 주유소와 가장 싼 주유소의 리터당 가격 차이가 337원에 달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가격비교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에 위치한 K주유소로 리터당 211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구로구의 T주유소로 1773원이다.
이 두 주유소의 가격차이는 리터당 337원으로, 40리터를 주유할 경우 1만3480원의 차이가 난다.
서울시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 넘는 곳은 강남구 16개, 용산구 6개, 종로구 4개, 서초·성동·송파·영등포구 각 3개 등 총 42개소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종로구에 위치한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99원으로 제일 비쌌다. 서울 시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싸고 부유층이 많이 사는 강남구나 서초구의 기름 값이 가장 비쌀 것이라는 통념과 다른 결과다. 실제 강남구와 서초구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각각 리터당 1967원과 1892원으로 종로구보다 낮았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1900원 이상인 지역은 종로·강남 외에도 중구 1987원, 용산구 1962원, 마포구 1924원, 강동구 1915원, 서대문구 1907원, 송파구 1903원, 영등포구 1900원, 성북구 1900원 등이다.
중랑구 1812원, 강북구 1822원, 동대문구 1824원, 도봉구 1838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유소가 새로 생기면 경쟁을 벌이며 가격이 내려가는 데 종로구는 새 주유소가 생길 자리가 없고 주유소 숫자가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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